[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미래 스마트농업을 이끌 청년들이 상주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상주시는 1일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지원센터에서 ‘스마트팜 청년창업보육센터 9기 교육과정’ 개강식을 갖고 20개월에 걸친 스마트팜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이날 개강식은 치열한 선발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한 9기 교육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하고 교육과정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내빈 등이 참석해 스마트농업 분야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했다.9기 교육생 모집에는 전국 청년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지난 4월부터 전국의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들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모집한 결과 모두 199명이 지원했다.
이후 적격심사와 서류심사, 면접심사를 거쳐 지난 7월 15일 최종 52명이 선발됐다.선발된 청년들은 앞으로 20개월 동안 스마트팜 운영에 필요한 기초이론부터 정보통신기술(ICT), 작물 재배, 농장 운영과 경영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교육을 받는다.교육과정은 단순 이론교육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실제 스마트팜 현장에서 재배와 경영 경험을 쌓아 향후 독립적인 농업경영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짜였다.첫 단계인 입문교육은 2개월간 진행된다. 농업기초를 비롯해 ICT, 작물재배 기초 등을 배우고 스마트팜 선도농가 견학을 통해 실제 영농 현장을 경험한다.이어 6개월 동안 진행되는 교육형 실습과정에서는 스마트팜 선도농가 등에서 현장 실습을 하며 그동안 배운 이론을 실제 농업현장에 접목하는 경험을 쌓는다.교육의 핵심은 마지막 12개월간 진행되는 자기주도 경영형 실습과정이다.교육생들이 작물의 파종부터 생육관리, 수확은 물론 판매에 이르기까지 농업경영 전 과정을 스스로 책임지고 수행하면서 스마트팜 경영에 필요한 실전 능력을 익히게 된다.스마트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이론과 기술교육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농장을 운영하는 것과 유사한 환경에서 생산과 경영 경험을 쌓도록 해 교육 이후 창업 현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청년들의 교육 부담을 낮추기 위한 지원도 이뤄진다.교육기간 동안 필요한 강사와 컨설턴트, 현장 견학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며 교육생들에게는 월 70만원의 실습비가 지급된다.
자기주도 경영형 실습과정에서는 360만원의 재료비도 지원된다. 관련 비용은 국비로 지원된다.특히 장기간 이어지는 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스마트농업 기술뿐 아니라 작물 선택과 생산관리, 농산물 판매 등 실제 농업경영 과정에서 필요한 경험까지 축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스마트팜 창업과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날 교육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상주에서 체계적인 교육과 다양한 현장실습을 경험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 20개월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며 스마트팜 분야에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에 성실히 참여하겠다”고 말했다.상주시는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연계한 청년농 육성을 통해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는 동시에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농업인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또 교육생들이 교육과정을 수료한 이후 스마트팜 창업과 영농 현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전문기술과 현장 대응능력, 경영 역량을 두루 갖춘 청년농업인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안재민 상주시장은 “스마트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상주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 20개월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현장 역량과 경영 능력을 갖춘 전문농업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교육생들이 안정적으로 스마트팜 창업에 도전하고 미래 스마트농업을 이끌어갈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주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스마트팜을 새로운 기회로 선택한 52명의 청년들이 앞으로 20개월간 상주에서 배우고 익힌 기술과 경영 경험을 토대로 미래 농업현장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