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폐막식과 주요 프로그램의 예매 일정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관객맞이에 들어간다.올해 영화제는 작품을 보고 즐기는 축제를 넘어 장애인과 고령자 등 누구나 보다 편리하게 영화를 접할 수 있도록 관람 장벽을 낮추고, 티켓 판매 수익 일부를 기부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까지 마련해 ‘함께하는 영화제’의 의미를 더한다.부산국제영화제에 따르면 제31회 영화제의 시작과 마지막을 장식할 개막식과 폐막식 티켓 예매는 오는 9월 17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같은 시간 오픈 시네마 야외상영작과 미드나잇 패션 심야상영작을 비롯해 배우들과 가까이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액터스 하우스’,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등의 예매도 함께 진행된다.일반 상영작과 씨네 클래스, 마스터 클래스 예매는 9월 21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관객들이 영화 선택에 활용할 수 있는 전체 상영 시간표는 이에 앞선 9월 11일 오후 5시 공개될 예정이다.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관람 환경을 확대하는 데도 힘을 쏟는다.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해설을 제공하는 ‘배리어프리’ 작품 11편을 선보인다.갈라 프레젠테이션의 ‘도라’를 비롯해 특별기획 프로그램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와 ‘산디와라’, 아이콘 부문의 ‘피오르’ 등이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관객을 만난다.비전-한국 부문의 ‘베일러’와 ‘사랑의 지평선 너머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의 ‘정가네’와 ‘세대유감’, 플래시 포워드의 ‘새드 걸즈’와 ‘베드포드 파크’, 와이드 앵글-다큐멘터리 쇼케이스의 ‘바람의 빛깔’도 포함됐다.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을 위한 현장 예매 지원도 한층 확대한다.영화제는 지난해에 이어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정 좌석을 현장에서 판매하는 전용 창구를 운영한다.특히 올해는 운영 장소를 모든 BIFF 매표소로 확대해 대상 관객들이 당일과 다음 날 상영되는 일반 상영작을 현장에서 예매할 수 있도록 했다.다만 개막일에는 영화의전당 야외매표소의 전용 현장 창구에서 다음 날 상영작에 한해서만 예매할 수 있다.영화를 보는 것만으로 관객이 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정겨운 나눔’ 프로그램을 마련해 상영 시간표에 ‘♣’ 표시가 붙은 영화의 티켓 판매 수익 일부를 사랑의열매와 굿네이버스 등 주요 복지기관에 기부한다.관객들은 별도의 기부 절차 없이 대상 영화를 관람하는 것만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정겨운 나눔’ 대상 작품은 모두 15편이다.갈라 프레젠테이션 ‘그 소녀의 기억’을 비롯해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의 ‘수능, 출제의 비밀’, ‘여전히 찬란하게’, ‘자필’, ‘최종면접’ 등이 포함됐다.와이드 앵글-다큐멘터리 쇼케이스에서는 ‘바람의 빛깔’, ‘베이비 잭프루츠 베이비 구아바’, ‘흐르는 세월’이 참여하고 아시아영화의 창에서는 ‘빙판 위의 새들’, ‘아버지의 방’, ‘영웅은 아니지만’, ‘자바의 사계절’이 이름을 올렸다.아이콘 부문의 ‘백 투 부에노스아이레스’, ‘붉은 바위에 아이들이 있다’, ‘텐더 러빙 케어’도 나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특히 ‘바람의 빛깔’은 배리어프리 상영작이면서 ‘정겨운 나눔’ 대상작에도 포함돼 영화 관람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나눔의 의미까지 더하게 됐다.모든 온라인 예매는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https://www.biff.kr/?utm_source=chatgpt.com)를 통해 진행된다. 영화제 기간 BIFF 현장 매표소에서는 잔여석이나 취소된 좌석에 한해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예매 일정을 확정하며 관객맞이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펼쳐진다.세계 각국의 다양한 영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영화축제를 넘어 장애인과 고령자의 관람 접근성을 높이고 관객의 영화 관람을 사회적 나눔으로 연결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새로운 시도가 올해 영화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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