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군위군이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성별에 따른 차별과 편견을 넘어 모두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존중받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군위군은 지난 1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2026년 군위군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양성평등주간인 1일부터 7일까지를 맞아 올해 슬로건인 ‘모두의 성평등, 더 넓고 더 깊게’의 의미를 공유하고, 양성평등 문화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군위군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기념식에는 김진열 군위군수를 비롯해 지역 16개 여성단체 회원과 기관·단체장, 군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양성평등주간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 선언문으로 평가받는 ‘여권통문’이 1898년 9월 1일 발표된 역사적 의미를 기리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여권통문에는 여성의 교육권과 경제활동 참여, 사회적 권리 신장 등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양성평등의 역사적 출발점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이날 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에서 벗어나 나눔과 봉사, 상담과 취업 지원 등 군민들의 일상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부대행사는 오전 군위군 여성회관에서 열린 ‘사랑의 바자회’로 시작됐다. 바자회에서는 간장과 젓갈 등 식료품을 비롯해 샴푸, 이불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판매해 나눔과 이웃사랑의 의미를 더했다.행사장 로비에서는 ‘커피향기 사랑의 봉사단’이 참석자들에게 따뜻한 커피를 제공하며 기념식의 분위기를 한층 훈훈하게 만들었다.유관기관이 참여한 상담·홍보 부스도 운영됐다. 대구여성인권상담소는 폭력 피해 예방과 상담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고, 대구여성인력개발센터는 구인·구직과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군위군가족센터는 가족 구성원들을 위한 각종 교육·지원사업과 프로그램을 소개했다.각 기관은 폭력 예방과 여성 인권, 일자리, 가족복지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정보를 전달하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이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상담과 안내를 진행했다.오후 2시부터 시작된 공식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 참석자들이 함께하는 성평등 실천 퍼포먼스와 미니공연이 펼쳐지며 양성평등의 가치와 실천 의지를 공유했다.‘양성평등 실현으로 즐거운 군위생활’을 주제로 한 특강도 진행됐다.
특강에서는 가정과 직장, 지역사회에서 실천할 수 있는 양성평등의 의미와 역할을 알기 쉽게 전달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군위군과 여성단체협의회는 성평등이 특정 성별이나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군민의 삶의 질과 지역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과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가정과 일터, 사회활동 등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동등한 참여 기회를 보장하는 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김현숙 군위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성평등의 가치가 지역주민들의 일상 구석구석까지 더 넓고 깊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여성단체협의회에서도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