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영천시가 임진왜란 당시 의병이 주도해 영천성을 되찾은 ‘임란영천성수복대첩’ 434주년을 맞아 호국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열었다. 영천시는 2일 영천시민회관 스타홀에서 주요 내빈과 기관·사회단체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란영천성수복대첩 434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임란영천성수복대첩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영천과 인근 지역 의병들이 자발적으로 창의정용군을 결성해 왜군에게 빼앗긴 영천성을 탈환한 전투다.관군이 아닌 지역 의병이 중심이 돼 거둔 대표적인 육지전 승리로 평가받으며, 이후 왜군의 내륙 진격을 저지하는 데도 의미 있는 역할을 한 역사적 사건으로 전해지고 있다.영천시는 이 같은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선열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9월 2일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올해 기념식은 김병삼 영천시장의 기념사와 내빈 축사, 창작무용, 역사 재연 퍼포먼스,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당시 의병들의 영천성 탈환 과정을 문화공연과 재연 프로그램으로 풀어내 시민들이 지역의 역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김병삼 영천시장은 “영천성수복대첩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백성 스스로 일어나 국난을 극복한 자랑스러운 영천의 역사”라며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의병정신을 되새기고 영천이 지닌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기념식과 연계한 역사 특별전도 마련됐다.영천역사박물관은 시민회관 로비에서 특별기획전 ‘갑오무과영천별시’를 열고 조선시대 영천에서 실시된 갑오년 무과 별시와 관련된 지역 역사와 인물을 조명했다.영천시는 이번 기념행사와 특별전을 통해 임란 의병사뿐 아니라 지역에 축적된 다양한 역사문화 자산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향후 교육·관광 콘텐츠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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