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경주시가 지난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구축한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기업 투자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경주시는 지난 1일 ‘2026년 미래전략 산업혁신 투자포럼’ 참가자들을 경주로 초청해 현장 간담회를 열고 투자와 산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방문에는 중국 기업 관계자 12명과 중국 톈타이 법률사무소 관계자 5명, 국내 기업 관계자 3명 등 모두 20명이 참여했다.방문단에는 중국의 첨단 신소재·알루미늄 부품 제조기업과 딥테크 기업을 비롯해 스타트업 투자·창업지원, 법률 분야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경주시는 이들에게 지역 산업 기반과 투자 여건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경주에는 자동차부품과 원자력 전주기 산업을 중심으로 30개 일반산업단지와 5개 농공단지, 2200여 개 제조공장이 집적돼 있다.시는 이 같은 제조업 기반에 미래자동차와 첨단소재, 원자력, 소형모듈원자로(SMR) 등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투자 인센티브와 기업지원 제도도 설명하고 중국 기업과 지역 기업 간 산업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방문단은 명계3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신화에스엠지㈜를 찾아 실제 기업 현장도 둘러봤다.기업 관계자들과 질의응답을 가진 뒤 생산시설과 산업단지 여건을 살펴보며 경주의 제조환경과 투자 가능성을 점검했다.신화에스엠지는 경주시의 기존 투자유치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다.이 회사는 2022년 경주시와 15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듬해 경주1공장을 준공했다.현재는 경주2공장에 200억원을 추가 투자해 1만4000㎡ 규모의 사업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규 고용 규모는 50명이다.경주시는 이번 방문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제 투자 상담과 기업 간 협력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특히 APEC을 통해 확보한 국내외 기업·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기업 초청과 산업현장 시찰, 투자상담 등 후속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APEC 개최 효과를 관광과 도시 브랜드 상승에 그치지 않고 제조업 투자와 산업구조 고도화로 연결하려는 전략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방문이 중국 기업과 투자 관계자들에게 경주의 산업 경쟁력과 투자 가능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APEC을 통해 넓어진 국제 네트워크를 실질적인 투자와 산업협력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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