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상주시가 가축분뇨의 적정한 처리와 안전한 농경지 환원을 지원하기 위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퇴비 부숙도 무료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가축분뇨 퇴비의 부숙도 측정 의무화에 대응하고 충분히 부숙된 퇴비가 농경지에 살포될 수 있도록 가축분뇨퇴비분석실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가축분뇨 배출시설 허가·신고 대상 축산농가는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기적으로 퇴비 부숙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    농경지에 퇴비를 살포하기 전 법정 기준에 적합한 수준으로 부숙됐는지를 확인하고 관련 검사 결과를 관리해야 한다.퇴비 부숙도는 가축분뇨가 미생물 작용 등을 거쳐 식물과 토양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분해됐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외관상 퇴비처럼 보이더라도 내부 발효와 분해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을 수 있어 정밀검사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상주시 가축분뇨퇴비분석실은 전문 인력과 정밀 측정 장비를 활용해 퇴비의 부숙도와 함수율, 구리, 아연, 염분 등 모두 5개 항목을 분석한다.    축산농가가 퇴비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적정한 시기에 살포할 수 있도록 검사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부숙이 완료되지 않은 퇴비를 농경지에 뿌리면 퇴비가 추가로 발효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가스와 열로 인해 작물의 뿌리와 생육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심한 악취와 해충 발생으로 인근 주민과의 갈등이나 환경 민원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반면 충분히 부숙된 퇴비를 적정량 사용하면 토양에 유기물을 공급하고 물리·화학적 성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는 동시에 농경지의 지력을 높여 고품질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자원순환형 농업의 기반도 마련할 수 있다.검사를 희망하는 상주시 관내 축산농가와 농업인은 퇴비사 안의 서로 다른 5∼6개 지점에서 퇴비를 고르게 채취한 뒤 충분히 혼합해야 한다.    혼합한 퇴비 가운데 약 500g∼1㎏을 시료 봉투에 담아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가축분뇨퇴비분석실에 직접 제출하면 된다.퇴비 일부만 채취하거나 한 곳에서만 시료를 가져오면 전체 퇴비의 상태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 수 있는 만큼 여러 지점에서 골고루 채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검사 수수료는 무료로, 농가의 경제적 부담 없이 부숙 상태와 주요 성분을 확인할 수 있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축산농가가 퇴비 살포 전에 부숙도 검사를 생활화하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를 토대로 충분히 부숙되지 않은 퇴비는 추가 발효시키고 적정 기준을 충족한 뒤 농경지에 살포하도록 현장 지도를 강화한다.시는 퇴비 부숙도 검사가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것은 물론 축산업과 경종농업을 연결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인수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부숙이 잘된 퇴비를 사용하는 것은 작물 피해를 예방하고 토양 환경을 보전하는 데 꼭 필요하다”며 “관내 축산농가에서는 농경지에 퇴비를 살포하기 전에 반드시 부숙도 검사를 받고 적정 기준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