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 학생들이 극한호우로 큰 피해를 본 경남 통영의 섬마을을 찾아 토사를 치우고 구호물품을 전달하며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힘을 보탰다.계명문화대학교는 재학생 21명이 지난달 26일 경남 통영시 곤리도에서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3일 밝혔다.이번 봉사활동은 대구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거제-통영 극한호우 지원활동’의 하나로 진행됐다.    계명문화대 학생들은 대구재난현장통합자원봉사지원단 소속으로 현장 복구에 참여했다.이날 봉사단에는 모두 40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계명문화대 학생은 간호학과 18명, 보건행정과 2명, 소방환경안전과 1명 등 21명이다.    학생들은 호우 피해 소식을 접한 뒤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봉사단은 이른 아침 통영 당포항에 집결한 뒤 배를 타고 곤리도로 이동했다.    학생들은 섬으로 출발하기 전부터 생수와 각종 구호물품이 담긴 ‘재난돌봄지원’ 상자를 직접 운반해 배에 싣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곤리도에 도착한 학생들은 집중호우로 산에서 쏟아져 내려온 토사가 주택 주변과 주민들의 생활공간을 뒤덮은 현장에 투입됐다.학생들은 직접 삽을 들고 주택 벽면까지 쌓인 흙을 퍼내 마대에 담았다. 비탈면과 주택 주변으로 굴러떨어진 돌을 치우고 부러진 나무와 각종 잔해를 수거하는 등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무더운 날씨와 익숙하지 않은 작업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서로 역할을 나눠 복구작업을 이어갔다. 혼자서는 옮기기 힘든 돌과 흙더미도 여러 명이 힘을 합쳐 정리했다.복구작업과 함께 피해 주민들의 생활을 돕는 재난돌봄 활동도 진행했다.    학생들은 배에 싣고 온 생수와 구호물품을 주민들에게 직접 전달하고, 수해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살피며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이번 봉사는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운 전공지식과 공동체 의식을 재난 현장에서 직접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특히 간호와 보건행정, 소방환경안전 등 보건·안전 분야 전공 학생들이 다수 참여해 재난 상황에서 필요한 협력과 현장 대응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했다.학교 측은 학생들이 피해지역 주민들과 함께 땀 흘리며 대학생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학생대표 정다은 간호학과 2학년 학생은 “혼자였다면 엄두조차 내지 못했을 일이지만 함께 힘을 모으니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재난 현장에서 필요한 것은 거창한 일이 아니라 지역과 거리를 떠나 각자가 할 수 있는 일을 함께하며 서로의 일상 회복을 돕는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계명문화대학교는 전공 특성을 살린 봉사활동과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전공지식과 실무역량뿐만 아니라 공동체 의식과 나눔·봉사의 가치를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현장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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