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지역 대표 사과 산지인 군위군이 롯데웰푸드의 제품개발 역량과 대기업 유통망을 활용해 군위사과의 새로운 소비시장과 판로를 개척한다.군위군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 롯데웰푸드와 군위사과를 활용한 지역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2026년 인구감소지역-기업 협업 활성화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인구감소지역이 보유한 우수한 농산물과 기업의 상품개발·유통·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민관 협력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군위군과 롯데웰푸드는 군위사과를 활용한 협업제품을 개발·출시하고, 지역농산물의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군위에서 생산한 사과를 국민들이 일상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으로 확장해 원물 판매 중심의 유통구조를 다변화하고 군위사과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특히 이번 협력을 일회성 제품 출시나 단순 홍보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농산물과 대기업의 제품개발·유통 역량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상생사업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롯데웰푸드와 코레일유통 등의 전국적인 유통망을 활용해 협업제품의 소비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철도역과 유통매장 등 주요 소비자 접점에서 군위사과와 지역농산물을 함께 알릴 계획이다.대기업이 보유한 브랜드 인지도와 상품기획 능력, 유통망을 활용하면 군위사과가 지역을 넘어 전국 소비자에게 알려지고 지속적인 구매와 농가 판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협업제품 출시를 기념한 서울지역 현장 홍보도 진행된다.군위군은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서울역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역에서 협업제품을 직접 선보이며 수도권 소비자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에 나선다.팝업스토어에서는 협업제품의 홍보와 판매, 시식 행사가 진행된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맛보고 군위사과의 품질과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군위군이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사과 품종 ‘골든볼’과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군위로컬푸드도 함께 소개한다.
협업제품에 대한 관심을 군위 농특산물 전반으로 확산시켜 지역 농가의 추가적인 판로 확보로 연결할 계획이다.대구와 서울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에도 참여해 홍보 범위를 넓힌다.군위군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대구 수성못 일원에서 열리는 수성못페스티벌에 참가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협업제품과 군위사과를 선보인다.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회 사회적가치페스타에도 참여한다.
군위군과 행정안전부, 롯데웰푸드가 함께 추진한 협력사업을 인구감소지역과 기업 간 상생사례로 소개할 예정이다.온라인에서는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숏폼 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군위사과에 대한 관심과 친근감을 높인다.군위군은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군위사과 왔데이∼’ 숏폼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군위사과와 협업제품을 주제로 짧고 재미있는 영상을 제작해 응모할 수 있다.유튜브 쇼츠와 인스타그램 릴스 등 짧은 영상 중심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해 젊은 소비자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이용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공유하는 온라인 홍보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군위군은 이번 협업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데서 나아가 가공제품 개발과 기업 협업,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를 통해 변화하는 소비환경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군위군은 대구광역시 전체 사과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사과 산지다.
지역 농가들은 기후와 재배환경에 맞는 고품질 사과 생산을 이어가며 군위농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위는 고령 농업인이 많은 지역으로, 우리 어르신들이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먹인다는 마음으로 정성껏 사과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정성껏 키운 군위사과가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롯데웰푸드의 제품과 만나 새로운 상품으로 탄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김 군수는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의 브랜드와 유통망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고 농가의 새로운 판로로 연결하겠다”며 “이번 협업이 군위사과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농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