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 동구 불로봉무동에 사는 90대 부부가 방송 출연으로 받은 출연료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불로봉무동은 서정위(92)·유영자(90) 부부가 MBN 건강 프로그램 ‘엄지의 제왕’에 출연하고 받은 출연료 50만원 전액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거액은 아니지만 자신들에게 주어진 특별한 기쁨을 이웃과 나누겠다는 부부의 뜻이 담겨 의미를 더했다.최고령 인플루언서로 소개된 두 사람은 지난달 4일 방송을 통해 건강하게 노년을 보내는 자신들만의 생활습관과 건강 비결을 공개했다.오랜 세월 서로를 의지하고 배려하며 살아온 부부의 평온한 일상도 함께 소개돼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했다.부부는 방송 출연이라는 특별한 경험으로 받은 출연료를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내놓기로 했다.평생을 함께 살아온 두 사람이 90대에도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이어가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웃을 위한 나눔까지 실천하면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 있다.기부금은 부부의 뜻에 따라 불로봉무동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불로봉무동은 경제적 어려움이나 건강 문제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부부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 대상과 방법을 살필 계획이다.이번 기부는 나눔에 나이나 금액의 많고 적음이 중요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이 가진 것을 이웃과 나누고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만들려는 마음이 나눔문화 확산의 출발점이라는 평가다.서정위·유영자 부부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지역사회를 더욱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소박한 나눔의 뜻을 전했다.정순자 불로봉무동장은 “귀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두 분의 건강한 삶과 아름다운 나눔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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