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과 지방 주택시장의 온도 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국 집값을 끌어올린 반면 지방의 상승폭은 0.01%에 그쳤다.특히 경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국적인 상승 흐름과 달리 0.01% 하락해 지역 주택시장의 상대적인 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8월 5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09% 상승했다.
전세가격지수 역시 0.10% 오르며 매매와 전세가 나란히 상승세를 나타냈다.매매시장에서는 수도권이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동안 0.17%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22% 상승했고 경기도 역시 0.19%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은 0.01% 오르며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제한됐다.반면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1%에 머물렀다.4대 광역시는 0.01% 상승했고 세종은 0.03% 하락했다. 전남·광주는 0.04%, 7개 도는 0.01%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시·도별로 살펴보면 지역별 주택시장 흐름은 더욱 엇갈렸다.경기도가 0.19% 상승한 가운데 전북은 0.09% 오르며 지방에서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충북은 0.05%, 대전과 울산은 각각 0.04% 상승했다.반면 제주는 0.07% 떨어지며 상대적으로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충남도 0.04% 하락했고 강원 -0.02%, 부산 -0.02%, 경북 -0.01% 등도 전주보다 아파트 매매가격이 낮아졌다.경북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09%, 지방 평균도 0.01% 상승한 상황에서 하락세를 기록해 수도권뿐만 아니라 일부 지방지역과도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전국 182개 공표 시·군·구 가운데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한 지역은 전주 113곳에서 111곳으로 2곳 감소했다. 반면 보합지역은 9곳에서 15곳으로 늘었다.하락지역도 60곳에서 56곳으로 줄었다. 전국적으로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상승지역 자체는 소폭 감소하고 보합지역이 늘어나면서 지역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전세시장은 매매시장보다 상승세가 조금 더 강했다.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0% 상승했다. 같은 기간 매매가격 상승률 0.09%보다 0.0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전세시장에서도 수도권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도권 전체 전세가격은 0.18% 상승했다.서울이 0.21% 올랐고 인천도 0.19% 상승하며 높은 오름폭을 보였다. 경기도 역시 0.16% 상승했다.
서울·인천·경기 모두 전국 평균을 웃돌면서 수도권 전세시장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지방 아파트 전세가격은 0.04% 상승해 매매가격 상승률 0.01%보다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4대 광역시 전세가격은 0.05% 올랐으며 세종도 매매가격이 0.03% 하락한 것과 달리 전세가격은 0.06% 상승했다. 전남·광주는 0.01%, 7개 도는 0.04% 각각 올랐다.
시·도별 전세가격은 인천이 0.19% 상승해 강세를 보였으며 경기 0.16%, 울산 0.09% 등이 뒤를 이었다.부산과 충북, 경남은 각각 0.06% 상승했고 충남은 0.05%, 전북은 0.04% 올랐다.경북은 0.00%로 보합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이 0.01%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전세시장은 가격 수준을 유지했지만 전국적인 전셋값 상승 흐름에서는 비켜선 모습이다.제주는 전세가격 역시 0.05% 하락하면서 매매와 전세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전국 182개 시·군·구 가운데 전세가격 상승지역은 전주 143곳에서 145곳으로 2곳 늘었다. 보합지역은 9곳에서 8곳으로, 하락지역은 30곳에서 29곳으로 각각 감소했다.이에 따라 8월 마지막 주 전국 아파트시장은 매매와 전세 모두 상승 흐름을 이어갔지만 지역별 체감경기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매매시장에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이 전국 상승세를 견인한 반면 지방의 상승폭은 제한됐고, 경북을 비롯한 일부 지역은 오히려 가격이 하락했다.전세시장 역시 수도권이 상대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지방은 완만한 오름세에 머물러 향후 주택시장에서도 수도권과 지방, 지역별 수급 여건에 따른 가격 차별화가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