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시와 엑스코가 지역 전문가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앞세워 대형 국제회의 유치전에 속도를 낸다.    국제학술대회와 국제기구 회의 등 고부가가치 행사를 대구로 끌어들이기 위해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대사를 확대하고 민·관·학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대구시와 엑스코는 지난 3일 ‘대구 MICE 앰버서더 DAY 및 마이스 대사 신규 위촉식’을 열고 지역 MICE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제회의 유치 기반 확대를 위한 신규 MICE 대사 5명을 위촉했다.대구 MICE 대사는 학계와 의료계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갖춘 전문가들이 국제회의 유치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제도다.국제학술대회나 대규모 국제회의의 경우 개최 도시의 시설과 접근성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 학계·단체와의 네트워크, 개최 후보 도시의 유치 의지 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지역 전문가들의 역할이 적지 않다는 판단에서다.지난해 15명으로 출발한 대구 MICE 대사는 올해 신규 대사 5명이 합류하면서 모두 20명으로 확대됐다.특히 올해 새롭게 위촉된 대사에는 ‘2030 세계패턴인식컨퍼런스’ 유치에 기여한 고병철 계명대학교 교수와 ‘2032 세계선천성수부상지기형학회’ 한국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우상현 W병원 병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대구시와 엑스코는 이처럼 실제 국제회의 유치 활동에 참여하거나 국제적인 학술 네트워크를 갖춘 전문가들을 MICE 대사로 위촉함으로써 국제회의 발굴 단계부터 유치 활동까지 보다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MICE 대사들은 앞으로 해외 학회와 국제기구 등을 대상으로 대구의 MICE 인프라와 개최 여건을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국제회의 유치 가능성이 있는 학회와 행사를 발굴하는 것은 물론 유치 전략 수립 과정에서 자문하고, 국내외 학회·국제기구 관계자와 대구를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특히 전문가 개인이 오랜 기간 학술·연구 활동을 통해 구축한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할 경우 일반적인 홍보 활동만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해외 학회와 국제기구에 대구를 직접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MICE 대사의 역할에 기대가 모인다.대구시와 엑스코는 MICE 대사 제도를 단순한 명예직이나 홍보대사 역할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국제회의 유치 창구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유치 가능성이 높은 국제회의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각 대사의 전문 분야와 연계해 전략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 대구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대형 국제회의 유치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주목된다.국내외 참가자들이 대구를 방문하면 행사장 이용뿐 아니라 숙박과 음식, 교통, 관광,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가 발생한다.    행사 전후 관광 프로그램이나 지역 문화 콘텐츠와 연계할 경우 국제회의 개최 효과를 관광·서비스산업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특히 국제학술대회는 행사 특성상 여러 날에 걸쳐 열리는 경우가 많아 참가자의 지역 체류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부가가치 관광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MICE 분야로 평가된다.대구 입장에서는 국제회의 유치 확대가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도시 브랜드를 해외에 알리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국제적인 학술·산업 관계자들이 대구를 직접 방문하고 도시의 산업·연구 기반을 경험하면서 향후 국제 교류와 후속 행사 유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대구시와 엑스코는 앞으로 MICE 대사들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국제회의 유치 후보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대구가 보유한 전시·컨벤션 인프라와 지역의 학술·산업 역량을 연계한 유치 활동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또 국제회의 유치 자체에 머물지 않고 실제 행사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지역 숙박·외식·관광 등 연관 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MICE 산업의 지역경제 파급력을 높이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다.전춘우 엑스코 대표이사는 “글로벌 MICE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MICE 대사들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는 국제회의 유치의 핵심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MICE 대사들과 함께 고부가가치 국제행사를 적극 유치해 지역 경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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