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경주시에서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접수된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114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5건은 실제 학대로 판단됐고 63건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경주시는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이 경찰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아동의 안전을 우선 확인하고 학대 여부를 조사한다고 3일 밝혔다.조사 결과 긴급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피해아동을 가정에서 즉시 분리해 비공개로 운영되는 학대피해아동쉼터 등에서 보호한다.경주시는 아동학대 신고 접수부터 현장조사, 보호조치,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아동보호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동보호팀에 아동학대전담공무원과 아동보호전담요원 등 10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했다.현장조사가 끝나면 자체 사례회의와 통합사례회의를 거쳐 학대 여부와 피해아동 보호조치를 결정한다.
조사 대상자가 현장조사를 거부하거나 사실관계 확인이 어려운 경우에는 수사기관과 합동조사에 나선다.학대로 판단된 사례는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연계해 피해아동은 물론 해당 가정을 대상으로 상담과 사례관리를 진행한다.
단순 현장조사에서 끝내지 않고 재학대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사후관리까지 이어간다는 취지다.올해 7월 말 기준 접수된 114건 가운데 25건은 아동학대로 판단됐으며 26건은 일반사례로 분류됐다.
나머지 63건은 조사가 진행 중이다.지난해에는 모두 160건의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87건이 학대 사례로, 73건은 일반사례로 판단됐다.시는 앞으로 현장조사와 사례회의를 통한 신속한 판단을 비롯해 피해아동 보호와 전문기관 연계를 강화하고 재학대 방지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아동학대는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신고부터 보호, 사후관리까지 촘촘한 대응체계를 갖춰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