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경주시가 2027년 ‘경주형 마을만들기사업’ 공모를 앞두고 주민 주도의 마을 발전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경주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지역 11개 마을을 대상으로 행복농촌현장포럼과 사전컨설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대상은 강동면 호명리, 내남면 안심1리·부지1리, 안강읍 육통2리, 양남면 상계리, 건천읍 금척리·용명2리, 보덕동 암곡동11통, 외동읍 활성리, 산내면 대현1리·의곡2리 등이다.경주형 마을만들기사업은 행정이 사업을 정해 내려보내는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자원과 문제를 찾아내고 발전 방향을 설계하는 주민 주도형 농촌개발사업이다.현장포럼에서는 주민들이 조별 토론을 통해 마을의 현안을 진단하고 앞으로 추진할 발전과제를 선정했다.    이어진 사전컨설팅에서는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의 공공성과 실현 가능성을 따져보고 예비계획서 작성 방향을 구체화했다.시는 특히 도로 포장이나 배수로 정비 등 기존 숙원사업 위주의 계획에서 벗어나 마을의 고유한 자원과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도 사전에 점검한다.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을 비롯해 인허가 절차, 자부담 여부, 사업 대상지의 토지 소유관계 등을 컨설팅 단계에서 살펴 공모 이후 사업이 지연되거나 무산되는 일을 줄이겠다는 취지다.현재 각 마을은 생활환경 개선과 경관 조성, 공동소득 기반 마련 등을 놓고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컨설팅을 마친 마을들은 주민총회를 열어 핵심사업을 최종 결정한 뒤 2027년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마을의 특성과 주민 의견을 담으면서 실제 실행할 수 있는 발전계획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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