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봉화의 유구한 역사와 다채로운 지역문화를 깊이 있게 조명하는 평생학습의 장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봉화군 청량산박물관은 지난 3일 ‘2026년 박물관대학’을 본격 개강하고,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올해 박물관대학은 봉화의 역사, 건축, 고고, 민속 등 지역 문화 전반을 다각도로 탐구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교육과정으로 기획됐다.
이번 교육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0월 29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봉화읍 청소년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총 8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알찬 프로그램들로 가득 채워졌다.
봉화의 고유한 ‘누정건축’을 비롯해 명산 ‘청량산’, 역사 속 ‘베트남 황자 이용상’에 관한 심도 있는 강연이 마련됐다.
특히 최근 영화 개봉 등으로 대중적 관심을 끌었던 강원도 영월 일대 현장 답사 일정이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이론과 현장을 아우르는 생생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수강 신청 단계부터 높은 경쟁률을 보인 이번 과정에는 사전 신청을 완료한 봉화군민 40여 명이 참석해 첫날부터 뜨거운 학구열과 관심을 증명했다.개강 첫날 열린 첫 번째 강좌에서는 국립경국대학교 건축공학과 정연상 교수가 강단에 올라 ‘봉화의 누정건축과 경관 구성 이해’를 주제로 명강의를 펼쳤다.
참석한 군민들은 우리 지역 건축 문화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담긴 경관적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청량산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박물관대학은 분야별 전문 연구자들이 참여해 봉화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나누는 자리”라며 “군민들이 지역에 대한 깊은 애향심을 기르고, 우리 문화의 가치를 온전히 이해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