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김천시가 농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선사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 문화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김천시는 지난 2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청춘마이크 시너지 경상권’ 사업과 김천시 농촌협약지원센터가 공동 기획한 특별 문화 공연을 개령면 어울렁더울렁센터 야외공연장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으로 조성된 거점시설을 적극 활용해, 지역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성장한 주민 동아리와 외부 전문 예술 프로그램을 연계함으로써 농촌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초가을 선선한 저녁 정취 속에 치러진 이날 행에는 개령면과 인근 배후 마을 주민 200여 명이 객석을 가득 메우며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주민과 청년 예술가들이 한데 어우러져 세대와 지역을 뛰어넘는 화합의 문화 축제가 펼쳐졌다.공연의 포문은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개령면 북난타팀이 열었다.
주민들이 직접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한 역동적인 타악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내며 초반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고조시켰다.이어 청춘마이크 소속의 다채로운 청년예술가들이 무대에 올라 장르를 넘나드는 감동을 선사했다.
화려하고 에너지 넘치는 스트릿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인 ‘이에이트 크루(e8 Crew)’를 비롯해, 서정적인 어쿠스틱 멜로디로 객석에 따뜻한 위로를 전한 ‘섬과도시’, 전통 국악과 판소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신선하게 재해석해 눈과 귀를 사로잡은 ‘판소리제작소 소리담기’가 차례로 무대를 빛냈다.
마지막 순서로는 남면 라인댄스팀이 경쾌하고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꾸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이번 공연은 주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동아리 활동과 전문 예술가들의 무대가 유기적으로 결합했다는 점에서 지역 문화적 자생력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공연을 관람한 한 주민은 “바쁜 농사일 때문에 평소 문화생활을 즐기기 쉽지 않았는데, 이웃들이 직접 준비한 무대와 젊고 실력 있는 예술가들의 공연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큰 감동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진우 김천시 건설과장은 “이번 공연은 어울렁더울렁센터와 같은 거점시설이 주민들의 문화 향유와 소통을 위한 공간으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음을 보여준 자리”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다채로운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관련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천시와 농촌협약지원센터는 이번 행사를 발판 삼아 지역 동아리의 활동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지고, 외부 문화예술 자원과의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농촌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