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공업대학교가 몽골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글로벌 직업교육 확대에 나선다.대구공업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몽골 축산업대학과 만다흐대학, 철도전문대학, 51번고등학교를 잇달아 방문해 현지 교육기관 관계자들과 한국어 교육 및 학생 교류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대학 측은 이번 방문에서 몽골 학생들이 대구공업대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한국어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제안했다.몽골 현지 대학과 학교도 학생 참여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대구공업대가 구상하는 프로그램은 일회성 단기 방문이나 단순 문화체험을 넘어 학생 선발부터 한국어 교육, 전공교육, 유학으로 이어지는 단계형 교육과정이다.먼저 몽골 현지 학교와 협력해 우수 학생을 발굴하고, 이들이 대구공업대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익히도록 한 뒤 대학의 전공교육 및 정규 유학 과정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몽골 학생에게는 한국어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한국 대학의 교육환경과 생활, 직업교육을 미리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대학은 잠재력이 있는 외국인 학생을 사전에 발굴·교육함으로써 안정적인 유학생 유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한국어 교육과 대학이 보유한 직업교육 분야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대구공업대는 AI자동차·모빌리티와 건축·설비, 스포츠·레저, 호텔·조리 등 직업교육 분야를 한국어 과정과 연계해 외국인 학생의 전공 선택과 진로 설계를 지원할 방침이다.장기적으로는 ‘한국어 교육△전공교육△취업·진로’로 이어지는 외국인 학생 맞춤형 교육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몽골 현지 고등학교와의 협력도 확대한다.대학 입학 시점에 맞춰 유학생을 모집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 고등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대학의 전공 및 직업교육 정보를 미리 제공할 계획이다.학생들이 진학 전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전공과 진로를 탐색하도록 돕고, 한국 유학에 대한 관심을 체계적인 진학 과정으로 연결하기 위한 것이다.대구공업대는 이번 방문 결과를 바탕으로 몽골 협력기관들과 학생 선발 방식과 교육 기간, 한국어 교육과정, 전공 체험, 문화교류 프로그램 등 세부 운영안을 협의할 예정이다.이별나 대구공업대 총장은 “이번 몽골 방문을 통해 현지 학교들이 한국어 교육과 한국 유학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이어 “협약 체결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학생들이 대구공업대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전공교육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이 총장은 “외국인 학생 유치는 단순한 학생 모집이 아니라 대학과 해외 교육기관이 함께 학생을 발굴하고 교육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몽골을 시작으로 대구공업대만의 지속 가능한 국제교육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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