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폭염으로 잠시 멈춰 섰던 대구 동구의 ‘사랑의 밥차’가 다시 시동을 걸었다.따뜻한 한 끼 식사를 매개로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과 안부를 나누고 정을 전해온 무료급식 나눔이 재개되면서 지역사회에도 다시 온기가 퍼지고 있다.동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 3일부터 폭염으로 인해 잠시 중단했던 ‘IBK 참 좋은 사랑의 밥차’ 운영을 재개했다고 6일 밝혔다.‘사랑의 밥차’는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무료급식 봉사활동이다. 단순히 끼니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웃과 이웃이 얼굴을 마주하고 안부를 확인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지역공동체의 소통 공간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특히 올여름 이어진 무더위 속에서 이용자와 봉사자들의 건강과 안전 등을 고려해 운영을 잠시 중단했지만, 폭염이 한풀 꺾이면서 다시 지역 주민들을 위한 한 끼 나눔을 이어가게 됐다.사랑의 밥차가 다시 문을 열 수 있었던 데는 현장에서 묵묵히 힘을 보태는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컸다.봉사자들은 식재료와 음식을 준비하고 배식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정성스러운 한 끼를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식사를 건네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들의 안부를 살피고 이야기를 나누며 이웃 간 정을 나누는 데도 힘을 보탰다.동구자원봉사센터는 사랑의 밥차가 경제적·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는 동시에 사회적 관계를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특히 고령층과 취약계층 등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정기적인 식사 지원과 만남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고립감을 덜고 지역사회 구성원이라는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 끼 식사를 함께 나누는 작은 봉사활동이지만 그 안에는 지역사회가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돌본다는 공동체적 의미도 담겨 있다.자원봉사자들에게도 사랑의 밥차는 나눔을 직접 실천하고 이웃과 교감하는 봉사의 현장이다.
다양한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음식을 준비하고 나누는 과정 자체가 지역의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홍창식 동구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무더위로 잠시 쉬었던 사랑의 밥차를 다시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준비한 식사를 맛있게 드시고 건강과 활력을 되찾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우성진 동구청장은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한 끼가 지역의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며 “홍창식 이사장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동구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도 사랑의 밥차를 비롯한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살피고 지역사회 곳곳에 나눔의 손길을 이어갈 계획이다.대구 동구도 민·관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나눔활동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자원봉사 참여 분위기 조성과 나눔문화 확산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