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 동구가 추진해 온 치매 예방과 조기검진, 환자·가족 지원 등 지역사회 중심의 치매관리사업이 전국 무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령화와 함께 치매가 개인과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동구가 치매 예방부터 환자와 가족의 일상생활 지원,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까지 이어지는 관리체계를 구축해 온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대구 동구보건소는 지난달 28일 열린 ‘제25회 보건간호사 직무교육 및 우수사례 발표·홍보부스 전시회’에서 치매관리사업 홍보부스를 운영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함께 금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보건의료 현장에서 활동하는 보건간호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전국 각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보건사업의 우수사례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서는 보건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직무교육을 비롯해 우수사례 발표와 지역별 특색 있는 보건사업을 소개하는 홍보부스 전시 등이 진행돼 각 지역의 보건정책과 현장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동구보건소는 이번 행사에서 ‘치매를 넘어 일상으로, 이웃이 함께하는 행복 동구’를 주제로 홍보부스를 운영했다.치매를 단순히 치료와 관리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치매환자가 자신이 살아온 지역에서 이웃과 함께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구의 치매관리 방향과 주요 사업을 집중적으로 알렸다.특히 치매 조기검진과 예방을 시작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에 대한 지원, 지역사회 치매친화 환경 조성에 이르기까지 치매관리사업 전반을 체계적으로 소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동구는 예방과 조기검진을 치매관리의 중요한 출발점으로 삼고 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다.여기에 치매환자뿐만 아니라 돌봄을 담당하는 가족에 대한 지원까지 연계해 치매로 인해 발생하는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고 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인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동구가 강조한 또 하나의 축은 ‘치매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이다.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 이웃의 이해와 배려 속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과 의료기관의 지원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관심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동구보건소는 그동안 추진해 온 치매관리사업의 성과와 함께 지역사회 구성원이 치매환자와 가족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번 홍보부스를 통해 알렸다.이번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금상 수상은 이러한 치매관리사업의 성과와 사업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특히 치매 예방과 조기발견에 머물지 않고 환자와 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전체가 치매환자를 함께 보듬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정책의 방향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동구보건소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기존 치매관리사업을 더욱 내실화하고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치매 예방과 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또 치매환자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생활을 지원하고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편견을 줄이기 위한 지역사회 차원의 노력도 이어갈 방침이다.김정용 동구보건소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주민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현장에서 노력해 온 직원들의 성과가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치매 예방과 조기발견은 물론 환자와 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치매안심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동구보건소는 앞으로도 치매를 개인이나 한 가정이 감당해야 할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돌봐야 할 과제로 인식하고 예방과 조기발견, 환자·가족 지원, 치매친화 환경 조성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지역밀착형 치매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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