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울릉군보건의료원이 전문의 파견진료를 통해 섬 지역의 의료공백을 줄이고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후송체계를 강화했다.울릉군보건의료원은 응급의료강화지원사업의 하나로 지난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전문의 파견진료서비스를 운영했다고6일 밝혔다.이번 사업에는 구미차병원과 동국대학교경주병원, 포항성모병원, 포항의료원 등 4개 협력병원이 참여했다.협력병원 소속 전문의들은 울릉군보건의료원 응급실 진료를 지원하고, 평소 상시 외래진료가 개설되지 않은 이비인후과와 산부인과 환자들을 진료했다.8월 한 달간 전문의 파견진료서비스를 이용한 주민과 관광객 등은 약 290명으로 집계됐다.진료과목이 제한적이고 전문 의료인력을 상시 확보하기 어려운 도서지역에서 주민들이 육지로 이동하지 않고도 섬 안에서 전문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의료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다.전문의들은 응급실에서 발생한 환자의 상태를 신속하게 판단하고 초기 처치를 지원하는 한편, 상급의료기관 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를 선별해 후송하는 역할도 수행했다.운영 기간 중 중증응급환자 11명이 육지 상급의료기관으로 안전하게 이송돼 적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울릉도는 지리적 특성상 응급환자 발생 시 육지 병원까지 이동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기상 상황에 따라 선박이나 항공편 운항이 제한될 수 있다.이에 따라 응급환자의 상태를 조기에 판단하고 현장에서 적절한 처치를 시행하는 것이 환자의 생명과 예후를 좌우할 수 있다.특히 중증환자를 신속하게 분류해 후송 여부와 치료 가능한 의료기관을 결정하고, 이송 과정에서 관계기관과 원활한 협조체계를 가동하는 것이 응급의료 대응의 핵심으로 꼽힌다.울릉군보건의료원은 이번 전문의 파견진료가 도서지역의 취약한 의료 여건을 보완하고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상시 진료가 어려웠던 이비인후과와 산부인과 전문 진료를 제공한 것도 주민들의 진료 불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그동안 관련 진료를 받기 위해 육지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했던 주민들은 이동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울릉군보건의료원은 전문 의료인력 확보가 쉽지 않은 도서지역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협력병원과의 진료 연계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할 방침이다.전문의 파견진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진단과 처치, 후송이 이어질 수 있도록 의료기관 및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도 보완할 계획이다.아울러 주민들이 섬 안에서도 필요한 전문 진료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진료 수요와 운영 성과를 분석해 의료서비스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울릉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전문의 파견진료서비스는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진료 불편을 해소하고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협력병원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응급환자에게 신속하고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군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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