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울릉군이 군민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대상포진으로 인한 질병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확대한다.울릉군보건의료원은 7일부터 울릉군에 주소를 둔 60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1966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울릉군민 가운데 과거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은 이력이 없는 주민이다.이번 사업은 올해 초 ‘울릉군 선택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가 개정되면서 접종 지원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추진된다.기존에는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했다.조례 개정으로 연령과 거주지, 과거 접종 이력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60세 이상 울릉군민 누구나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게 됐다.접종 대상 확대에 따라 예방접종 비용에 부담을 느꼈던 고령 주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대상포진과 관련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대상포진은 몸속에 잠복해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연령이 높아질수록 발병 위험이 증가하고 피부 발진과 통증이 사라진 뒤에도 신경통 등의 후유증이 이어질 수 있어 예방과 조기 관리가 중요하다.특히 고령층은 대상포진 발병 이후 통증과 합병증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예방접종을 통한 선제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의료원 측의 설명이다.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주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울릉군보건의료원을 방문하면 된다.의료원은 방문자의 주소와 나이, 과거 대상포진 예방접종 이력 등을 확인한 뒤 지원 기준을 충족하면 무료로 예방접종을 시행한다.다만 과거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은 이력이 있거나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접종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울릉군보건의료원은 접종 희망자가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사전 문진과 건강 상태 확인 등을 거쳐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또 지원 대상과 접종 절차를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안내해 예방접종 참여율을 높이고 고령층의 건강관리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김영헌 울릉군보건의료원장은 “대상포진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병 위험이 커지고 후유증에 대한 부담도 증가할 수 있어 예방접종을 통한 선제적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조례 개정으로 더 많은 군민이 경제적 부담 없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60세 이상 군민들은 접종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