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 상주시가 빗자루 중심의 전통적인 거리 청소 방식에서 벗어나 친환경 전기 노면청소기를 도입해 도심 환경정비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공무관의 작업 부담을 줄인다.상주시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환경공무관의 업무 효율과 작업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친환경 전기 노면청소기 3대를 도입해 오는 11월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안재민 상주시장은 지난 4일 오전 8시께 상주종합버스터미널 일대를 찾아 새로 도입한 전기 노면청소기를 직접 사용하며 거리 청소에 나섰다.안 시장이 이동식 청소기를 끌며 거리에 떨어진 담배꽁초와 각종 쓰레기에 흡입구를 가져다 대자 쓰레기가 곧바로 빨려 들어갔다.기존 빗자루로 일일이 쓸어 모은 뒤 다시 수거해야 했던 방식과 달리 이동하면서 쓰레기를 곧바로 흡입할 수 있어 도심 청소의 기동성과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이번에 도입한 친환경 노면청소기는 전기 동력을 이용해 환경공무관이 이동시키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소형 이동식 청소장비다.전기모터로 구동돼 기존 내연기관 방식의 장비에 비해 소음이 적고 작업 과정에서 탄소를 직접 배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대형 노면청소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좁은 골목이나 이면도로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상가와 음식점 밀집지역 등 보행자 통행이 많고 생활쓰레기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의 환경정비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특히 담배꽁초와 불법 전단, 낙엽, 먼지 등 크기가 작은 생활쓰레기를 흡입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어 기존 빗자루 중심의 청소 작업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환경공무관의 작업환경 개선도 주요 도입 목적 가운데 하나다.그동안 거리 청소 현장에서는 빗자루 등 재래식 도구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과정에서 허리와 어깨, 손목 등에 신체적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시는 전기 노면청소기를 활용하면 반복적인 쓸기와 수거 작업을 줄여 환경공무관의 신체 부담을 낮추고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작업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상주시는 우선 올해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 상가 지역을 중심으로 장비를 시범 운영한다.오는 11월까지 실제 청소 현장에서 활용하면서 가로 청소 상태와 작업 효율, 장비 편의성, 환경공무관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시범운영 결과 청소 효과와 작업환경 개선 효과가 확인되면 연차적으로 장비를 추가 도입해 읍·면 지역까지 확대 보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이를 통해 대형 청소차량 위주의 도로 청소와 소형 전기 노면청소기를 활용한 골목·이면도로 청소를 병행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환경정비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안재정 상주시 환경관리과장은 “대형 청소차량의 진입이 어려운 이면도로를 비롯해 상가와 음식점 밀집지역에 버려진 담배꽁초, 불법전단지, 낙엽, 먼지 등을 청소하는 데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