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경북 경산시는 구제역 발생을 예방하고 지역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2026년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접종 대상은 소 사육농가 747곳의 3만2천135마리와 염소 사육농가 104곳의 3천225마리다.모두 851농가에서 사육하는 소와 염소 3만5천360마리가 일제접종 대상에 포함된다.다만 백신 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은 개체와 임신 7개월 이상의 임신 말기 소 가운데 농가가 접종 유예를 신청한 경우에는 이번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시는 농가의 사육 규모에 따라 백신 공급과 접종 지원 방식을 달리한다.소 50마리 미만 또는 염소 300마리 미만을 사육하는 소규모 농가에는 구제역 백신을 무료로 공급하고 공수의를 통한 접종도 지원한다.소 50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전업 규모 농가는 축협동물병원에서 백신을 구매해 직접 접종해야 한다. 백신 구매 비용의 50%는 보조받을 수 있다.시는 접종 기간 농가별 사육 현황과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대상 농가가 정해진 기간 안에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안내와 점검을 병행할 계획이다.접종에서 누락되는 개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백신 접종 이력도 철저하게 관리할 방침이다.구제역은 소와 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에서 발생하는 전염성이 강한 가축전염병이다.한 농장에서 발생하면 가축 이동 제한과 방역 조치 등으로 농가와 지역 축산업 전반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어 정기적인 백신 접종과 농장 단위 차단방역이 중요하다.경산시는 최근 예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만큼 지역 유입을 막기 위해 백신 일제접종과 함께 농장 출입 통제, 축사 내외부의 주기적인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강화해 달라고 농가에 요청했다.농장에 출입하는 사람과 차량, 장비를 철저히 소독하고 농가 간 접촉으로 가축전염병이 확산하지 않도록 축산농가 모임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박주원 경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예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만큼 경산지역 유입을 막기 위해 모든 농가가 기한 안에 빠짐없이 백신 접종을 완료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농장 차단방역과 주기적인 소독, 축산농가 모임 자제 등 기본 방역수칙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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