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영주시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지역 내 장애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영주시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이 가정에서 스스로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혈압·혈당 측정기 무료 대여사업’을 연중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2026년 장애인 건강보건 전달체계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영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장애인 중 고혈압·당뇨병 환자이거나 만성질환 고위험군이다.
시는 혈압측정기와 혈당측정기 각 25대씩 총 50대의 장비를 확보해 대상자들에게 무상으로 대여한다.기본 대여 기간은 6개월이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 차례 6개월을 연장할 수 있어 최대 1년간 이용이 가능하다.보건소는 장비를 대여하기에 앞서 기기 사용법과 올바른 혈압·혈당 측정 요령을 친절히 안내한다.
특히 혈당측정기 이용자에게는 혈당검사지와 알코올 솜, 채혈침 등 자가 측정에 필수적인 소모품 6개월분을 함께 지원하여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대여 이후에도 방문건강관리사업과 연계해 촘촘한 사후 관리가 이어진다.
전담 방문간호사가 대상자의 가정을 직접 찾아가 측정 결과와 자가 관리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월 1회 전화 상담을 통해 건강 상태와 기기 사용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만약 측정 결과 건강 이상이 의심되거나 추가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우, 심층 상담을 거쳐 적절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연계해 합병증을 선제적으로 예방할 방침이다.대여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영주시보건소 1층 방문보건실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되며, 담당자의 건강 상태 및 기기 필요성 확인 과정을 거쳐 최종 대여 여부가 결정된다.영주시보건소 관계자는 “고혈압과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은 일상 속에서 꾸준히 수치를 측정하고 관리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측정기 대여와 방문건강관리를 밀접하게 연계해 장애인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스스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앞으로도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관리 접근성 향상에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신청 방법 및 대여 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영주시보건소 방문보건팀으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