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을 지키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신녕지구전투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영천에서 열렸다.
7일 영천시는 지난 5일 신녕면 성환산공원 내 신녕지구전승비에서 ‘제27회 신녕지구전투 호국영령 위령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신녕지구전투 기념사업회(회장 문은자)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병삼 영천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참전용사와 유족,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76년 전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전장에 나섰던 장병들의 넋을 기리고 자유와 평화를 위해 치른 희생의 의미를 되새겼다.위령제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과 헌화, 경과보고, 추모사, 격려사 등의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신녕지구전투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8~9월 영천 신녕 일대에서 국군 제6사단을 중심으로 북한군의 남하를 막기 위해 벌어진 격전이다.당시 북한군은 낙동강 방어선을 돌파하기 위해 공세를 이어갔고, 국군은 병력과 장비가 열세인 상황에서도 방어선을 사수하기 위해 치열하게 맞섰다.특히 적 전차를 저지하기 위해 육탄 공격까지 감행하는 등 격렬한 전투가 벌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신녕지구 방어는 북한군의 진격을 저지하고 낙동강 방어선을 유지하면서 이후 국군과 유엔군이 반격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영천시는 신녕지구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후대에 알리는 사업과 함께 참전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해 호국보훈 문화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김병삼 영천시장은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다”며 “그 희생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신녕지구전투가 지닌 역사적 의미와 호국보훈 정신이 후대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