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경주시가 김석기 국회의원과 함께 정부를 상대로 원자력산업 활성화와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 안정적인 생활용수 확보를 위한 현안 해결에 나섰다.
경주시는 7일 김석기 의원과 함께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지역 핵심사업 5건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이날 건의한 사업은 △방폐장 유치지역지원사업 장기검토사업 전환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금 변경 승인 △월성원전 2·3·4호기 계속운전 △경북 경주 SMR 상용호기 건설 △광역 학야정수장 증설 및 형산강 보조취수시설 개량·확장 등이다.먼저 방폐장 유치지역지원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 재편을 정부에 요청했다.경주시는 현재 장기검토 상태인 사업들을 ‘경주 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으로 통합·전환해 사업 추진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장기간 진척을 보지 못한 지원사업을 지역의 미래 성장사업으로 재구성하겠다는 취지다.노후 시민운동장을 대체할 경주종합운동장 건립 문제도 현안으로 제시했다.시는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금 500억원을 종합운동장 건립에 활용하기 위한 사업계획 변경 승인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실무위원회를 빠른 시일 내 개최해 달라고 요청했다.변경 승인이 이뤄지면 지원금을 종합운동장 부지의 토지매입비에 우선 투입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원자력 분야에서는 월성원전 2·3·4호기의 계속운전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경주시는 원전과 연구개발 인프라를 보유한 지역적 강점을 토대로 ‘경북 경주 SMR 상용호기’ 건설 필요성도 정부에 전달했다.
기존 원자력 인프라와 소형모듈원자로(SMR) 산업을 연계해 경주를 차세대 원전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장래 물 부족에 대비한 용수 확보 문제도 정부 건의사항에 포함됐다.경주는 형산강 최상류에 위치해 대체 수원 확보에 한계가 있는 데다 광역 학야정수장의 가동률도 높은 상황이어서 추가적인 용수공급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이에 경주시는 광역 학야정수장 증설사업을 국가수도기본계획에 반영하고, 형산강 보조취수시설의 개량·확장 사업에도 국비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김석기 의원도 원자력산업과 방폐장 유치지역지원사업 등 경주시가 제시한 현안의 필요성을 정부에 설명하며 적극적인 검토와 지원을 당부했다.경주시는 이번 건의사항을 단순한 개별 사업이 아니라 향후 지역 산업구조와 정주여건에 영향을 미칠 핵심 과제로 보고 정부 및 국회와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 생활과 지역의 미래를 위한 핵심 현안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며 “국회와도 지속적으로 힘을 모아 경주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