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경북 김천시는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지원하기 위한 ‘그냥드림’ 사업을 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그냥드림은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시민에게 식료품과 생활필수품을 우선 제공한 뒤 이용자의 생활 여건과 복지 욕구를 살펴 필요한 공적·민간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현장 중심의 복지사업이다.소득 기준을 먼저 확인하거나 복잡한 신청 절차를 거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복지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시는 지원 자격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려 위기 상황에 즉각 대응하기 어려웠던 기존 복지제도의 한계를 보완하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발견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김천시 자산동에 있는 김천시푸드뱅크 내 ‘그냥드림 코너’를 방문하면 된다.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다. 이용자에게는 즉석밥과 라면 등 기본 먹거리와 휴지 등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된 2만원 상당의 꾸러미를 제공한다.서비스는 사업 기간 중 1인당 최대 3차례 이용할 수 있다.첫 방문 때 통합신청서를 작성하고 개인정보 등록을 마치면 별도의 복잡한 심사 절차 없이 곧바로 물품을 지원받을 수 있다.두 번째 방문부터는 기본 상담을 통해 가구의 생활 형편과 건강·주거·돌봄 등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지를 확인한다.상담 과정에서 실직과 질병, 소득 단절 등 위기 상황이 확인되면 물품 지원 횟수와 관계없이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해당 가구를 연계한다.행정복지센터는 가구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 긴급복지지원과 기초생활보장, 통합사례관리 등 이용 가능한 복지서비스를 안내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김천시는 그냥드림 사업이 당장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물품 지원 창구이자 기존 복지제도에서 발견되지 않은 위기가구를 찾아내는 현장 접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김홍태 김천시 복지정책과장은 “그냥드림 사업이 도움이 필요할 때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는 따뜻한 복지 창구가 되기를 바란다”며 “단순한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김천시는 그냥드림을 비롯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긴급지원, 통합사례관리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앞으로 현장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해 시민의 일상을 뒷받침하는 촘촘한 지역 복지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