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경북 영주시가 지역 농촌의 일손을 돕는 농업근로자들의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숙사 건립을 앞두고 설계와 시공 계획 전반에 대한 전문가 정밀 점검을 실시했습니다.영주시는 지난 4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영주시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을 핵심 안건으로 ‘2026년 제6회 영주시 기술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설계의 타당성과 구조적 안전성, 현장 시공성 및 적정 공사 기간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했습니다.이번 사업은 영농 현장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고 농업근로자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농촌 일자리 유입과 정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추진됩니다.건립될 기숙사는 총사업비 82억 원(공사비 72억 원)을 투입해 아지동 일원에 들어섭니다.
시설 규모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 연면적 1,707.39㎡에 달하며, 숙소 24실을 비롯해 공동 휴게공간, 공유 주방, 다목적 회의실, 세탁실 등 편의시설을 두루 갖춰 총 98명을 쾌적하게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이날 심의에는 위원장인 엄태현 영주시 부시장을 필두로 토목, 건축, 전기 등 각계 전문 기술자문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 10명이 참석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위원들은 분야별 세부 설계를 꼼꼼히 살피며 실제 착공 후 현장에서 빚어질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인과 보완 대책을 면밀히 짚었습니다.특히 공법의 적합성과 안전성, 품질 확보 방안을 면밀히 분석하는 한편, 총공사비 50억 원 이상의 중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전체 공사 일정이 현실적이고 무리 없이 계획되었는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보았습니다.무엇보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23년 이후 3년 만에 전면 대면 회의로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시는 그간 서면 심의 위주로 운영해 오던 방식에서 벗어나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서 실시간으로 의견을 조율하며 설계의 완성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렸습니다.영주시는 이번 자문위에서 제기된 개선 의견을 실시설계에 신속히 반영한 뒤, 오는 10월 본격적인 첫 삽을 떠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입니다.엄태현 영주시 부시장은 “농업근로자들이 지친 일과 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인 만큼 초기 설계 단계부터 안전성과 생활 편의성을 빈틈없이 챙기는 것이 핵심입니다”라며 “전문가들의 혜안을 밑거름 삼아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고품질 기숙사를 짓고, 공사 전 과정 또한 철저한 안전 관리 속에 내실 있게 추진하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아울러 영주시는 앞으로도 주요 공공 건설 사업에 대해 대면 중심의 전문가 기술 자문을 대폭 활성화하여, 기획 단계부터 시공 품질과 시민 안전을 확고히 담보해 나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