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울릉군이 심각한 저출생 위기에 대응하고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산모 1명당 최대 100만원의 산후조리비를 지원한다.울릉군은 지난 4월 관련 조례를 제정해 예산 지원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데 이어 순수 군비를 투입하는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의 신청·접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출산을 마친 산모가 충분한 산후조리를 통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출산가정에 안정적인 육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섬 지역의 지리적 특성상 산후조리원과 전문 의료기관 이용을 위해 육지로 이동해야 하는 출산가정의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점을 고려해 실질적인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지원 대상은 2026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다.
신생아 출생일을 기준으로 6개월 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울릉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로 거주한 경우 산모 1명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지원 범위는 산후조리원 이용료를 비롯해 산후 회복을 위해 지출한 의료비, 의약품 및 한약 구입비 등이다.지원금은 산모가 관련 비용을 먼저 지출한 뒤 영수증과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적격 여부를 확인해 지급하는 사후청구 방식으로 운영된다.지원을 희망하는 산모는 산후 회복에 사용한 비용의 영수증과 관련 서류를 준비해 울릉군보건의료원을 방문하면 된다.신청서식과 구체적인 지원 기준, 세부 제출서류는 울릉군청과 울릉군보건의료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울릉군보건의료원 보건사업과 건강출산팀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울릉군은 이번 산후조리비 지원이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군은 앞으로도 임신 준비부터 출산, 산후 회복, 영유아 돌봄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지원정책을 발굴해 지역 실정에 맞는 출산·육아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울릉군 관계자는 “출산 후 산모가 충분히 쉬면서 건강을 회복하는 것은 산모와 아기가 건강하게 생활을 시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순수 군비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이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임신·출산·육아 단계별 맞춤형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울릉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