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시는 8일 오후 5시 추경호 시장과 9개 구·군의 구청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첫 ‘시장, 구청장·군수 정책회의’를 열고 시와 기초자치단체 간 정책 협력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대구시와 9개 구·군 단체장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정책 협의 자리다.시정 주요 현안과 구·군별 현안 및 민생 동향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력이 필요한 사안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대구시는 그동안 중단됐던 분기별 시장·구청장·군수 정책회의를 재개하고 앞으로 각 구·군을 순회하며 개최할 계획이다.정책회의를 형식적인 현안 보고에 그치지 않고 시장이 지역 현장의 목소리와 주민 요구를 직접 듣고, 시와 구·군이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협의 채널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현재 격월로 열리는 부단체장 회의는 정책회의의 실행력을 뒷받침하는 실무 협의체로 활용한다.부단체장 회의를 통해 주요 현안을 사전에 조율하고 시장·구청장·군수 정책회의에서 논의한 사항의 추진 상황과 후속 조치를 지속해서 점검할 예정이다.이날 회의에서는 시와 구·군 간 생활밀착형 현안의 공동 해결 방안과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방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시와 구·군은 행정기관별 업무 경계를 넘어 주민 생활과 직접 관련된 현안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해결하기로 했다.기초자치단체의 주요 사업과 지역별 민생 동향, 주민 여론도 상시 공유해 시 차원의 예산 지원이나 기관 간 조정이 필요한 사안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지역에 따라 생활 여건과 주민 수요가 다른 만큼 구·군의 특성을 정책에 반영하고, 여러 지역에 걸쳐 있거나 단일 기초자치단체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는 대구시가 조정 역할을 맡기로 했다.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는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과제라는 데 공감하고 특별법 통과와 이후 추진 과정에서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통합 추진 과정에서 지역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시와 구·군 간 긴밀한 정보 공유를 통해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는 데도 협력할 계획이다.대구시는 통합돌봄 정책이 일선 현장에서 차질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구·군이 대상자 발굴과 서비스 연계 등 실행력을 높여달라고 요청했다.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건설업체의 공사 수주 기회를 확대하고, 하도급 관리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또 지역사회를 위해 오랫동안 묵묵히 헌신해 온 숨은 공로자들이 ‘자랑스러운 시민상’ 후보자로 발굴될 수 있도록 구·군의 적극적인 관심과 추천을 요청했다.추경호 대구시장은 “대구는 하나이지만 구·군마다 여건과 주민 요구는 다양하다”며 “각 구·군의 특성과 목소리를 존중하면서 필요한 부분은 시가 연결하고 조정해 대구 전체의 힘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이어 “시와 구·군은 하나의 시계를 함께 움직이는 톱니바퀴와 같다”며 “각자의 역할과 특성은 다르지만 서로 잘 맞물려 움직일 때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대구의 더 큰 발전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