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상주시가 식자재·신선농산물 분야 전문 유통기업과 손잡고 지역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유통채널 다변화에 나선다.상주시는 지난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인 ㈜SPC GFS, 산지 신선농산물 유통에 강점을 가진 농협유통과 ‘상주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 및 상생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상주시의 농산물 생산 기반과 전문 유통기업이 보유한 판매·물류 역량을 연계해 지역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대하고 급변하는 농산물 유통환경과 소비시장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식에는 안재민 상주시장을 비롯해 윤진 ㈜SPC GFS 대표이사, 이상문 농협유통 사업전무와 관계자, 상주시의회 및 지역 기관·단체 대표 등 25명이 참석했다.상주시와 두 기업은 협약에 따라 상주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와 유통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상품 개발과 홍보·마케팅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또 생산농가와 유통기업이 안정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공급물량을 확보하고 거래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상생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앞으로 품목별 특성과 각 기업이 보유한 유통채널을 고려해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특히 이번 협약으로 상주 농특산물의 판매 영역이 기존 도매·소매시장을 넘어 외식과 단체급식, 식품 제조 원료시장까지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SPC GFS는 삼립과 파리크라상, 배스킨라빈스 등 상미당홀딩스 계열사에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상주시와도 지속적인 농산물 거래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현재 공성농협에서 생산·공급하는 ‘상주쌀 미소진품’을 매년 1천톤가량 구매해 식자재 유통망에 공급하고 있다.상주시와 SPC GFS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쌀 중심의 기존 거래 품목을 곶감과 배, 한우 등 상주의 주요 농축산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SPC GFS는 상주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축산물의 구매 규모를 늘려 주요 사업장의 식자재와 식품 원료로 활용하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연계 상품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회사가 보유한 급식·외식 유통망을 활용해 상주 농특산물이 다양한 소비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판매채널 확대에도 나서기로 했다.농협유통과의 협력은 신선농산물의 소비지 판매 확대에 초점이 맞춰진다.농협유통은 하나로마트 등 소비자와 직접 연결되는 판매망을 기반으로 신선농산물을 취급하고 있어 산지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대도시 소비시장으로 연결하는 데 강점을 갖고 있다.상주시와 농협유통은 2027년부터 포도와 배, 오이, 복숭아 등 상주지역에서 생산되는 주요 신선농산물의 소비지 판매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단순 납품을 넘어 품목별 출하시기와 소비수요를 연계한 기획판매와 판촉행사 등을 추진해 상주 농산물의 인지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판매 확대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상주시는 이번 협약을 지역 농산물 유통구조를 다변화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기존 도매시장과 소매유통 중심의 판매구조에서 외식·급식·식품원료 시장으로 수요처를 확대하고,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함으로써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품목별 생산시기와 공급 가능 물량, 규격, 품질 등의 산지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유통기업의 실제 구매 수요와 연결할 계획이다.기업이 필요로 하는 품목과 규격, 물량을 사전에 파악하고 산지 생산·출하체계와 연계함으로써 일회성 판매가 아닌 지속적인 거래가 가능한 품목을 발굴하는 데도 힘을 쏟는다.특히 농산물은 생산량과 출하시기, 시장가격 등에 따라 수급 변동성이 큰 만큼 안정적인 대형 수요처 확보가 농가의 경영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상주시는 기대하고 있다.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실제 구매물량과 거래품목 확대, 공동상품 개발, 판촉행사 등 기업별 협력사업을 구체화하고 지역 농협과 생산자단체 등 산지 조직과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안재민 상주시장은 “상주는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탄탄한 산지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SPC GFS와 농협유통은 각각 식자재·물류와 신선농산물 유통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량과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협약은 각자가 가장 잘하는 분야를 연결해 상주 농산물의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유통채널 다변화와 산지유통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업인이 생산에 전념하고 농산물을 제값에 판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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