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추석을 앞두고 경북 예천에서 온 가족이 함께 송편을 빚고 전통놀이와 농경문화를 체험하며 우리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예천박물관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박물관 잔디마당에서 추석맞이 세시풍속 체험행사인 ‘달달한 단샘마을 달 마중’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의 ‘2026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열두 달 즐거운 예천세시기’의 네 번째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명절과 절기에 따라 조상들이 이어온 다양한 세시풍속을 주민과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전통문화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특히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주제로 전통음식과 민속놀이, 농경문화 등을 아우르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세대 구분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행사장에서는 먼저 추석과 전통문화에 관한 지식을 재미있는 문제로 풀어보는 ‘세시풍속 골든벨’이 진행된다.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우리 가족 송편 빚기 대회’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추석 대표 음식인 송편을 직접 빚으며 명절 음식에 담긴 전통과 가족 공동체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다.보름달을 소재로 한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소원을 담아 만드는 ‘보름달 소원 키링 만들기’를 비롯해 전통 색채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는 ‘복을 담은 오방색 제기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추석의 풍요와 농경문화를 몸으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참가자들은 ‘한가위 풍년 미션 투어’를 통해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며 명절과 농경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접하고, 고구마 수확 체험을 통해 직접 농작물을 거두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예천의 전통문화와 지역적 특색을 살린 활쏘기 체험도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다양한 공연도 행사 분위기를 더한다.지역에서 전승돼 온 농요를 만나볼 수 있는 예천공처농요 공연이 펼쳐지며,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달콤보름달 버블쇼’도 무대에 오른다.예천박물관은 이번 행사를 전통문화를 일방적으로 설명하거나 관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만들고 뛰어놀며 경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세시풍속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특히 어린이들에게는 책이나 영상으로 접했던 명절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부모 세대에게는 어린 시절 경험했던 세시풍속을 자녀들과 공유할 수 있는 세대 간 문화교류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열두 달 즐거운 예천세시기’는 지역에 전승돼 온 세시풍속과 공동체 문화를 현대적인 체험 프로그램과 접목해 주민과 방문객에게 알리고 전통문화의 지속적인 전승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예천박물관은 이번 ‘달달한 단샘마을 달 마중’을 통해 추석의 풍요와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는 한편 지역 전통문화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프로그램 참여 신청과 세부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예천박물관(054-650-6910)으로 문의하면 된다.김태성 예천군 문화관광과장은 “웃고 즐기며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많은 분이 예천박물관을 찾아 한가위의 멋과 재미를 한껏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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