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 의성군 단촌면의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마련한 ‘빨간장날’ 행사가 주민과 방문객들의 참여 속에 열렸다.의성군 단촌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5일 단촌아케이드와 단촌역 일원에서 주민과 방문객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빨간장날’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빨간장날은 단촌면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지역 행사다.2022년 처음 시작한 이후 해마다 주민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단촌면을 대표하는 주민 주도형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올해 행사장에는 지역 농산물과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장터가 마련돼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선보였다.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을 비롯해 초청공연과 버스킹 등 다양한 문화공연도 이어지면서 장터 분위기를 북돋웠다.주민과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소규모 판매자들이 참여한 플리마켓을 비롯해 각종 체험부스가 운영됐으며,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된 ‘황금고추 찾기’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했다.특히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빨간장날 전용 상품권’ 할인 행사가 눈길을 끌었다.행사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상품권을 20% 할인 판매해 방문객들의 구매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행사장에서의 소비가 지역 상인과 농산물 판매자들의 실질적인 매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행사 이름인 ‘빨간장날’을 활용한 이색 프로그램도 마련됐다.빨간색 의상이나 소품 등을 활용한 드레스코드 이벤트를 진행해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행사만의 특색을 살렸다.환경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장터와 공연 중심의 기존 지역행사에 환경 실천이라는 의미를 더했다.단촌면 주민자치회는 빨간장날을 단순한 일회성 축제가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면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주민자치 행사로 발전시키고 있다.특히 인구 감소와 소비시장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 상권에 주민과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지역 농산물과 먹거리를 자연스럽게 소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있다.주민 공연과 플리마켓,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주민들이 행사의 관람객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참여하는 것도 빨간장날의 특징이다.단촌면 주민자치회는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역 상인 및 주민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빨간장날을 지역 상권과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행사로 만들어갈 계획이다.김태용 단촌면 주민자치회장은 “많은 주민과 방문객들이 행사장을 찾아 함께 즐겨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민 화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김진기 단촌면장은 “빨간장날이 해를 거듭할수록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화합의 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뜻깊은 행사로 키워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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