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티웨이항공이 오는 10일부터 ‘트리니티항공(Trinity Airways)’ 운항을 시작하면서 중·장거리 노선 기내식 메뉴를 전면 개편하고 기내 서비스를 강화한다.소노트리니티그룹의 트리니티항공이 내세운 ‘선택적 서비스 항공사(SSC·Selective Service Carrier)’ 사업 모델을 본격화해 단거리에서는 운임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중·장거리에서는 기내식과 체크인, 기내 엔터테인먼트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티웨이항공은 트리니티항공 운항 시작에 맞춰 중·장거리 노선의 기내식 메뉴와 제공 방식을 개편한다고 밝혔다.이번 개편은 트리니티항공이 최근 발표한 SSC 사업 모델에 따른 고객 서비스 강화의 하나로 추진됐다.SSC는 모든 노선과 고객에게 동일한 서비스를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노선의 특성과 비행시간, 여행 목적 등에 따라 고객 수요가 높은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강화하는 사업 모델이다.트리니티항공은 이를 바탕으로 단거리 노선에서는 합리적인 운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장거리 노선에서는 프리미엄 체크인 카운터와 기내식, 기내 엔터테인먼트(IFE) 등의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앞서 인천국제공항에 프리미엄 체크인 카운터를 마련한 데 이어 이번에는 기내 서비스까지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향후에는 라운지 운영과 마일리지 프로그램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기내식 무료 제공 횟수는 노선의 비행 거리에 따라 차등화한다.유럽과 시드니, 밴쿠버 등 장거리 노선에서는 기내식 2식을 무료로 제공한다.중거리 노선인 자카르타와 싱가포르에서는 기내식 1식을 무료로 제공하며, 해당 노선에서는 종교적 특성을 고려한 무슬림 특별식도 마련한다.채식을 비롯해 식단에 제한이 있는 고객을 위한 특별식은 사전 주문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국제선 기내 서비스도 확대한다. 국제선 전 노선에서 모든 승객에게 생수와 음료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기내식 구성도 기존 메인 메뉴 중심의 단품 방식에서 메인 메뉴와 샐러드, 식전빵 등을 함께 제공하는 코스 형태로 바꾼다.비즈니스 클래스에서는 장거리 여행 수요를 겨냥해 메뉴 선택 폭을 넓혔다.첫 번째 식사 메뉴로 ‘장어구이’와 ‘트러플 크림 치킨 파스타’를 선보이고 샐러드와 제철 과일, 식전빵, 요거트 등을 함께 제공한다.와인과 맥주도 제공하며 식전빵은 4종 가운데 승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채식 승객을 위한 ‘비건 함박 스테이크’도 별도로 마련한다.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해 고기와 유사한 식감과 풍미를 구현한 메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코노미 클래스 기내식은 CJ제일제당과 협업해 구성했다.첫 번째 식사로 한식 메뉴인 ‘강된장곤드레밥’과 양식인 ‘치킨크림스튜’를 마련하고 샐러드와 식전빵을 함께 제공한다.채식 고객을 위해 ‘양배추롤과 토마토 쿨리 소스’, ‘당근 라페 랩’ 등의 메뉴도 준비했다.트리니티항공은 이 같은 클래스별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비즈니스 클래스에서는 보다 다양한 기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코노미 클래스에서는 합리적인 운임과 필요한 서비스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고객 선택권을 넓힌다는 계획이다.기내식 개편은 항공기와 노선 경쟁력 확대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티웨이항공은 트리니티항공의 새로운 운항 체제에 맞춰 연내 차세대 중대형 항공기인 A330-900NEO와 B737-8을 지속해서 도입할 계획이다.신규 항공기 도입을 통해 중·장거리 노선 운항 기반을 확대하는 동시에 기내 서비스와 엔터테인먼트 등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특히 단거리 중심의 기존 저비용항공사(LCC) 사업 구조에서 중·장거리 노선의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여행 목적과 고객 수요에 따라 서비스를 차별화하는 SSC 사업 모델을 정착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트리니티항공으로의 새 출발에 맞춰 보다 다양하고 풍성한 기내식을 준비했다”며 “이번 기내식 개편을 시작으로 소노인터내셔널과 협업해 트리니티항공만의 시그니처 음료와 기내식 메뉴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고객들이 기내에서 더욱 만족스러운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지속해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