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상대적으로 문화 혜택을 누리기 어려웠던 농촌 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을 즐기고 노래 실력을 뽐내는 신명 나는 화합의 장이 열렸다.한국예총 문경지회는 호계면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지난 8일 오후 문경축산농협 약돌한우프라자 2층에서 `2026 호계면 찾아가는 어울림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찾아가는 어울림한마당`은 문화예술 공연을 접하기 힘든 읍·면 지역 주민들이 생활권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하고, 이웃 간 따뜻한 소통을 나누며 마을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된 순회형 문화 나눔 사업이다.
앞서 농암면과 산북면에서 열린 데 이어 호계면에서 세 번째 무대를 올렸다.이날 행사에는 호계면 주요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객석을 가득 메웠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식전 공연, 면민 노래자랑, 초청공연, 시상식까지 다채롭게 꾸려졌다.1부 무대에서는 오정장수노래교실의 흥겨운 노래 공연과 호사합창단의 아름다운 합창이 펼쳐져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이어 2부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으로 나선 `호계면민 노래자랑`이 열려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바이올리니스트 신성자 씨의 감미로운 연주와 가수 미아 씨의 초청공연이 더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행사는 노래자랑 우수 참가자들에 대한 시상과 기념촬영을 끝으로 훈훈하게 마무리됐다.문경예총은 이번 호계면 행사의 열기를 이어 오는 19일 문경오미자축제와 연계해 동로면에서 네 번째 어울림한마당을 펼칠 계획이다.백승길 한국예총 문경지회장은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마을 안에서 품격 있는 문화공연을 즐기고 주민들이 직접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구석구석을 찾아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웃을 수 있는 문화예술의 장을 지속해서 넓혀가겠다"고 전했다.김학홍 문경시장은 "호계면민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을 나누고 화합을 다진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멋진 무대를 꾸며준 공연팀과 노래자랑 참가 주민들께 감사드리며,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지역 공동체가 생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