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영천시 공직사회에서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전체 직원 가운데 2020년 이후 임용된 공무원이 44%에 달하면서 영천시가 젊은 직원들의 목소리를 조직문화 혁신에 반영하는 데 나섰다.영천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이후 임용된 신규 직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크크 청렴 및 공직혁신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2026년 청렴 및 공직혁신 문화주간’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기존의 일방적인 강의식 청렴교육 대신 공직생활을 시작한 젊은 직원들의 고민과 제안을 직접 듣고 세대 간 소통을 통해 조직문화를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이날 가장 관심을 끈 프로그램은 김병삼 영천시장과 신규 직원들의 ‘즉문즉답’이었다.미리 정해둔 질문에 답하는 기존 간담회 방식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작성한 질문지를 무작위로 뽑아 김 시장이 즉석에서 답변했다.질문에도 제한을 두지 않았다.‘상사에게 어떻게 보고해야 하나’, ‘업무상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와 같은 새내기 공무원들의 현실적인 고민에서부터 불필요한 행정절차와 관행, 악성민원 대응 등 조직 안에서 쉽게 꺼내기 어려운 문제까지 테이블에 올랐다.영천시는 이 같은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젊은 직원들이 실제 공직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파악하고 경직된 조직문화와 불필요한 관행을 개선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토크콘서트에 이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 전문강사인 배정애 강사의 청렴교육도 진행됐다.교육은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공직자 행동강령 등을 단순히 설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신규 공직자들이 실제 업무 과정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해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특히 영천시는 최근 공직사회 인적 구성이 크게 바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전체 직원의 44%가 2020년 이후 임용된 직원일 정도로 젊은 공무원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이에 따라 기존의 상명하복식 조직문화보다 수평적 소통과 합리적인 업무 관행, 젊은 직원들의 정책 제안을 수용할 수 있는 조직으로 전환하는 것이 향후 행정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김병삼 영천시장은 “영천시 전체 직원 가운데 2020년 이후 임용된 직원이 44%를 차지할 만큼 공직사회의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5년, 10년 뒤 영천시정을 이끌어 갈 젊은 직원들이 기존 관행에 머물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도전할 수 있도록 그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변화하는 조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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