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을 지키고 전세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영천대첩 76주년을 기리는 행사가 영천에서 열렸다. 영천시는 9일 국립영천호국원 영천대첩비에서 ‘제76주년 영천대첩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김병삼 영천시장을 비롯해 김인환 영천대첩 참전전우회장, 양윤철 제8기동사단장, 김필수 제8기동사단 역대사단장 회장, 경상북도와 보훈 관계자, 참전용사와 유족, 군 관계자, 보훈·안보단체 회원,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는 현충탑 헌화·분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대첩비 헌화·분향, 영천대첩 전투경과 보고, 헌시 낭독, 환영사와 기념사, 격려사·축사, 군가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영천대첩은 1950년 9월 5일부터 13일까지 국군 제8사단을 중심으로 치러진 전투다.당시 국군은 치열한 공방 끝에 영천을 탈환했다. 이 승리로 낙동강 방어선의 붕괴를 막고 이후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특히 영천은 대구와 경주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였던 만큼, 이 지역을 지켜낸 영천대첩은 6·25전쟁 초기 전황을 뒤집는 주요 전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영천시는 매년 기념행사를 열어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영천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시민과 미래세대에 알리고 있다.김병삼 영천시장은 “영천대첩은 풍전등화의 대한민국을 구하고 전쟁의 흐름을 바꾼 자랑스러운 승전의 역사”라며 “조국을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와 보훈가족의 숭고한 뜻을 잊지 않고 호국의 역사가 미래세대의 호국·안보의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영천시는 영천전투호국기념관과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를 중심으로 당시 전투 과정을 체험하고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는 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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