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 예천군 농촌활력지원센터가 주민 주도의 농촌활력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공동체와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활성화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예천군은 농촌활력지원센터가 지난 9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2026년 농촌발전유공 정부포상’에서 농촌지역개발사업 분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수상은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의 핵심 거점인 ‘예천희망키움센터’를 중심으로 행정과 중간지원조직, 주민이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농촌활력 기반으로 연결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고 군은 설명했다.특히 단순한 시설 조성이나 일회성 사업 추진에서 벗어나 주민과 지역활동가가 직접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구조를 만들면서 농촌지역개발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예천군과 농촌활력지원센터는 예천희망키움센터를 거점으로 주민들이 조직한 액션그룹의 법인화와 관련 시설 확충을 지원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사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힘을 쏟았다.외부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총 2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확보한 사업비는 지역 내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확대하고 주민 주도의 사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지역 주민들의 참여도 꾸준히 늘었다.현재 예천희망키움센터의 연간 이용 규모는 1만8천여명에 달한다. 주민들의 교육과 교류, 공동체 활동을 뒷받침하는 농촌활력 거점공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사람을 키우는 데도 공을 들였다.연간 3천여명의 주민 참여를 토대로 지역 곳곳에서 공동체 활동을 이끌 지역활동가 95명과 마을리더 155명 등 모두 250명의 지역 인적자원을 양성했다.농촌지역의 생활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도 병행했다.    배후마을 주민 1천550명에게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농촌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활서비스 공백을 줄이는 데 주력했다.주민 참여는 농촌의 미래 공간구조를 설계하는 단계까지 확대됐다.양성된 지역활동가 가운데 35명은 농촌공간 재구조화를 위한 주민 대면조사에 직접 참여했다.    행정 중심으로 계획을 만드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농촌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의견과 생활 여건을 계획에 반영하는 상향식 농촌공간계획 수립을 지원했다.청년층의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청년센터를 중심으로 모두 1천350명의 청년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농업용 드론 교육과 농로 안전시설 설치 등 청년들이 직접 지역 현안을 찾아 해결하는 활동을 지원했다.청년을 단순한 사업 수혜자가 아니라 농촌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주체로 끌어들이고, 지역 정착과 활동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지역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예천과 관계를 맺는 ‘관계인구’ 확대에도 나섰다.예천군과 농촌활력지원센터는 체류·교류형 관계인구 420명을 비롯해 ‘예천 팬’ 등 모두 1천700명의 관계인구를 발굴했다.관광객처럼 한 차례 지역을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방문과 교류, 지역 농특산물 소비와 각종 지역 활동 참여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 형성에 공을 들였다.이와 함께 관계인구 정책을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해 지역에 대한 관심과 교류가 실질적인 지역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예천군은 이번 대통령 표창을 계기로 그동안 구축한 주민 주도형 농촌활력 체계를 한층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주민이 지역 문제를 직접 제안하고 지역활동가와 중간지원조직, 행정이 이를 구체적인 사업으로 연결하는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청년과 관계인구, 사회적경제 조직 등 다양한 주체가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농촌활력지원센터도 주민 역량 강화와 공동체 활성화, 생활서비스 확대, 청년 참여와 관계인구 발굴 등을 연계해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지역 스스로 활력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자립 기반을 다지는 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안병윤 예천군수는 “이번 대통령 표창은 행정과 중간지원조직, 주민이 함께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아이디어와 참여가 지역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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