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피자를 먹은 뒤 남은 피자 박스를 윷놀이판으로 활용해 경북 의성의 관광명소와 특산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색 상품이 선보인다.의성군은 ㈜피자앤컴퍼니의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 ‘반올림피자’와 함께 추석을 맞아 지역의 명소와 특산품을 담은 한정판 ‘의성 테마 윷놀이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의성군과 피자앤컴퍼니가 지난 2월 20일 체결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이다.지역 대표 농산물인 의성마늘의 소비를 촉진하는 동시에 기업이 보유한 전국 단위 유통·마케팅 채널을 활용해 의성의 관광자원과 농특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프로모션은 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반올림피자 공식 앱을 통해 진행된다.행사 기간 의성마늘을 사용한 ‘통마늘불고기 피자’를 포함해 라지 사이즈 피자를 주문한 고객에게 한정판 윷놀이 굿즈를 증정한다.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될 경우 행사는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이번 협업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단순히 피자를 담는 용도로 사용하던 포장 상자를 지역 홍보 콘텐츠로 활용했다는 점이다.피자 박스를 펼치면 윷놀이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으며, 윷놀이판 곳곳에는 의성의 대표 명소와 농특산물을 친근한 그림으로 표현했다.추석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 전통놀이를 즐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의성의 관광지와 농특산물을 접하도록 한 것이다.기존 제품 포장에 지역 이름이나 농산물 이미지를 넣는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에 지역 홍보를 결합했다는 점도 특징이다.의성군과 반올림피자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반올림피자는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자사 메뉴와 소스 등에 의성마늘을 활용하면서 소비자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대표 메뉴인 ‘통마늘불고기 피자’에 의성마늘을 사용하고 있으며 기존 ‘반올림 특제 갈릭소스’의 제품명도 ‘의성갈릭 디핑소스’로 변경해 의성마늘의 산지와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직접 알리고 있다.이번 추석 프로모션에서는 여기에 패키지와 전통놀이 콘텐츠까지 결합하면서 양측의 협력 범위가 한층 확대됐다.의성군은 이번 협업이 지역 농산물을 기업에 공급하는 데 머물지 않고 제품 메뉴와 소스, 포장 디자인, 소비자 참여형 프로모션까지 연결한 상생 모델이라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기업의 전국적인 유통·홍보망을 지역 농산물 판로와 연계하면 농산물 소비 기반을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 브랜드와 관광자원의 인지도까지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군은 앞으로도 민간기업이 보유한 상품개발 및 마케팅 역량과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결합하는 협업을 확대해 새로운 소비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특히 단순 납품 중심의 협력에서 벗어나 지역 농산물이 기업의 대표 상품이나 브랜드 콘텐츠로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 있는 협력사업을 발굴해 의성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최유철 의성군수는 “이번 패키지는 의성마늘을 활용한 소비 촉진과 지역 홍보를 효과적으로 연계한 협업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유통·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지역 농산물의 소비 기반을 넓히고 의성의 인지도와 농산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