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대구 동구가 경기 침체와 소비환경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상인들과 머리를 맞댔다.대구 동구는 지난 9일 관내 전통시장 상인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시장별 주요 현안과 상인들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우성진 동구청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과 지역 전통시장 상인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간담회는 행정기관이 추진하는 일방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시장 현장에서 실제 영업활동을 하는 상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전통시장별 여건에 맞는 실질적인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참석자들은 전통시장 운영 과정에서 겪는 각종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시설과 환경 개선, 고객 편의 증진, 시장 홍보와 상권 활성화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특히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노후 시설 등 물리적 환경 개선과 함께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시장을 찾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시장별 특성과 장점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홍보 방안과 변화하는 소비 형태에 대응한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상인회 관계자들은 일선 영업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과 시장 이용객들의 요구사항 등을 전달하고 시장별 여건을 고려한 지원과 개선을 요청했다.동구는 이날 제시된 건의사항을 관련 부서별로 면밀하게 검토해 추진 가능성과 필요성 등을 살펴본 뒤 구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단기간에 개선할 수 있는 사안은 신속하게 처리하고 예산 확보나 관계기관 협의 등이 필요한 사항은 중장기적인 검토를 거쳐 단계적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동구는 전통시장이 단순한 상품 거래 공간을 넘어 주민들의 생활과 지역 공동체가 이어지는 지역경제의 중요한 기반인 만큼 시장 경쟁력 강화와 이용객 확대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특히 시설 현대화와 이용환경 개선뿐 아니라 시장별 특성을 살린 홍보와 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전통시장에 새로운 소비 수요를 유입시키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상인회와의 소통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정기적인 현장 방문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행정과 상인 간 소통 창구를 넓히고 정책 수립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현장의 요구가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행정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우성진 동구청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상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상인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