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 동구보건소와 경찰이 정신건강 위기와 자살 위험에 놓인 주민에 대한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치매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공동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대구동구보건소는 지난 9일 대구동부경찰서와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자살 예방 및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9월 10일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생명존중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하고 정신건강 위기나 자살 위험에 놓인 주민, 치매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를 보다 촘촘하게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정신건강 위기 상황은 신속한 초기 대응과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한 만큼 보건·복지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보건소와 현장 대응력을 갖춘 경찰이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정신질환이나 자살 시도 등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합동 현장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위기 주민을 발견하거나 신고가 접수됐을 때 경찰의 현장 대응과 보건소의 정신건강 관련 지원체계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보호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치매노인의 실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양 기관은 치매노인 사전 지문등록 과정에서 배회감지기 무상 보급에 관한 정보를 안내하는 등 치매환자 실종 예방 시스템이 보다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공조하기로 했다.사전 지문등록과 배회감지기 등 관련 제도의 활용도를 높여 치매노인이 실종됐을 경우 신속한 발견과 안전한 귀가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다는 취지다.이번 협약은 자살 예방과 정신건강 위기 대응, 치매노인 실종 예방 등 개별적으로 추진해온 사회적 약자 보호 기능을 기관 간 협업을 통해 보다 촘촘하게 연결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특히 위기 상황이 발생한 이후의 대응뿐 아니라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계기관의 지원체계와 연결하는 예방 중심의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동구보건소는 앞으로 동부경찰서와 지속적인 정보 공유와 업무 협력을 통해 위기 상황별 대응력을 높이고 지역사회 내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도 이어갈 방침이다.또 정신건강 위기 주민이나 치매노인 등 돌봄과 보호가 필요한 주민이 지역사회에서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연계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다.김정용 대구동구보건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생명존중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하고 위기 상황에 놓인 주민과 사회적 약자를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뜻깊은 첫걸음”이라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경찰과 긴밀하게 협력해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서로를 돌보는 지역사회 안전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