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가 전국 7개 전문대학 및 EBS와 손잡고 인공지능(AI)의 윤리적이고 책임 있는 활용 능력을 기르기 위한 공동 교과목을 개발했다.계명문화대는 동원과학기술대, 백석문화대, 서일대, 안산대, 유한대, 제주관광대, 충청대 등 7개 전문대학과 EBS가 참여한 가운데 ‘생활 속의 AI 윤리 이야기’ 공동 교과목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교과목 개발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급변하는 AI 기술 환경에 대응해 개별 대학의 교육역량을 넘어 대학 간 전문성과 교육자원을 공유하고, 미래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필요한 디지털 시민의식과 책임 있는 AI 활용 역량을 길러주는 공동 교육과정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참여 대학들은 EBS와 연계해 대학 간 원격교육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고 강의계획서의 학습목표와 교육내용, 평가체계를 함께 설계했다.    대학별 전문성을 고려해 강의 주제와 담당 교원을 분담함으로써 각 대학이 보유한 교육 경험과 역량을 공동 교육과정에 고르게 반영했다.각 분야 전문가들도 교육과정 개발에 참여해 학생들이 일상생활과 전공·직무 현장에서 실제로 접할 수 있는 AI 윤리 문제를 중심으로 교육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론 전달에 머무르지 않고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AI 기술의 사회적 영향과 윤리적 책임을 스스로 판단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이번에 개발된 ‘생활 속의 AI 윤리 이야기’는 AI 기술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알고리즘 편향, 생성형 AI와 저작권·표절, 딥페이크와 정보 신뢰성 등 일상에서 접하기 쉬운 주요 AI 윤리 쟁점을 폭넓게 다룬다.또 국내외 AI 윤리 지침과 전공·직무 현장에서 요구되는 윤리 기준까지 교육 범위를 확대했다.    학생들이 AI가 만들어 낸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서 벗어나 정보의 정확성과 편향 가능성, 저작권 침해 여부 등을 비판적으로 살펴보고 책임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참여 대학들은 대학 간 학점 상호 인정 체계와 디지털 배지 인증을 연계해 학생들의 마이크로디그리 이수 성과를 체계적으로 인증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소속 대학의 경계를 넘어 공동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이수 결과를 학점과 디지털 인증 형태로 인정받을 수 있다.대학들은 앞으로 컨소시엄 참여 대학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으로도 학점 인정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정규 교육과정을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 AI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추진한다.이번 공동 교과목은 지난해 8개 대학과 EBS가 ‘AI 오피스 역량 마이크로디그리’를 통해 대학 간 AI 활용 교육모델을 구축한 데 이은 두 번째 공동 성과다.첫 번째 교육모델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중심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면, 이번 교과목은 윤리와 책임, 전공·직무 적용까지 교육 영역을 확장했다.    전문대학들이 교육자원과 교수진의 전문성을 공유하며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협력 모델을 한층 구체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은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대학에서도 단순한 기술 활용 능력을 넘어 AI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책임 있게 활용할 수 있는 윤리적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대학 간 교육자원과 전문성을 공유하고 EBS와 협력해 개발한 공동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AI 윤리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대학 간 AI 교육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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