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영천시 공직사회가 빠르게 젊어지고 있다.    2020년 이후 신규 임용된 공무원이 전체 직원의 44%에 달하면서 조직 세대교체에 맞춘 업무방식과 공직문화 혁신도 본격화하고 있다.영천시는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12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공직혁신 및 적극행정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고 공직자의 혁신 역량과 적극행정 실천 의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영천시는 최근 수년 사이 신규 공무원 비중이 급격히 높아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2020년 이후 임용자가 전체 직원의 44%를 차지하면서 세대와 직급 간 소통 방식은 물론 업무 관행과 조직문화 전반의 변화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민선 9기 출범과 함께 ‘혁신’을 주요 공직 가치로 내세운 영천시는 단순한 구호에 머물지 않고 업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올해 ‘기본을 바로 세우는 영천시 공직혁신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하고 3대 분야 18개 실천과제를 추진하고 있다.핵심은 기본과 원칙을 지키되 불필요한 관행은 걷어내는 것이다.법과 원칙에 따른 청렴한 업무 처리와 기본에 충실한 복무, 공정한 업무 분장을 비롯해 ‘책상 앞 보고서보다 현장 중심으로’ 일하는 업무방식이 주요 과제에 포함됐다.조직문화 개선도 핵심 축이다.    자유롭고 수평적인 소통을 확대하고 직원들이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는 문화를 만들어 경직된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것이다.영천시는 적극행정도 조직혁신의 주요 수단으로 삼는다.공무원이 기존 규정이나 관행을 기계적으로 따르는 데 머무르지 않고 시민 입장에서 행정 문제의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찾도록 조직 차원에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한 공무원이 그에 합당한 평가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일하는 공무원이 인정받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지방행정의 업무가 갈수록 복잡·다양해지면서 과거 방식대로 규정을 적용하는 소극적 행정만으로는 시민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김병삼 영천시장은 “혁신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우리가 매일 하는 업무에서 불필요한 관행을 하나씩 바꾸고 시민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모든 공직자가 주인의식을 갖고 변화와 혁신에 적극 동참해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혁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전체 직원의 44%가 2020년 이후 임용자일 만큼 빠른 세대교체를 겪고 있는 영천시가 ‘젊어진 조직’을 실제 행정서비스의 변화와 시민 체감 성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공직혁신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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