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경주에서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32번째 회원이 탄생했다.
이로써 경주는 경북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을 보유한 지역이 됐다.10일 경주시는 이시은 ㈜맷돌순두부 대표가 경주시 제32호, 경북 제209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가입식은 지난 9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열렸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손병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박준민 맷돌순두부 공동대표, 경주 제1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인 이상춘씨, 김재훈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장 등이 참석했다.아너 소사이어티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개인의 고액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나눔문화를 확산시키는 대표적인 민간 기부 네트워크로 꼽힌다.이번 가입으로 경주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은 모두 32명으로 늘었다. 경북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새 회원이 된 이 대표는 경주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점 가운데 하나인 맷돌순두부를 운영하고 있다.맷돌순두부는 1994년 문을 연 뒤 30여 년 동안 국내산 콩과 가마솥 조리방식을 고수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알려져 왔다.
2010년대 초부터 박준민·이시은 대표가 2세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경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이 대표는 오랜 기간 지역사회와 관광객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지역에 환원하기 위해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시은 대표는 “30여 년 동안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에 돌려드리고 싶어 가입을 결심했다”며 “이번 나눔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한 그릇과 같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지역에서 성장한 향토기업의 기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지역에서 얻은 수익과 신뢰를 다시 취약계층과 지역 공동체를 위해 환원하는 선순환 사례라는 평가다.특히 경주에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32명까지 늘어난 것은 개인 기부를 넘어 지역 기업인과 자영업자 등을 중심으로 고액기부 문화가 꾸준히 확산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 주신 이시은 대표께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소중한 뜻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고 이러한 나눔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경북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32명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을 배출한 경주가 문화·관광도시를 넘어 ‘나눔도시’라는 또 하나의 지역 브랜드를 만들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