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상주시가 인공지능(AI)과 드론을 활용해 산불 발생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신속한 초동 대응을 지원하는 스마트 산불감시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상주시는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AI기반 스마트 산불예방 드론 감시체계 구축사업` 중간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상황과 시스템 개발 현황, 향후 현장 적용 방안 등을 점검했다.보고회에는 안재민 상주시장을 비롯해 상주시의회, 경상북도, 관계 지방자치단체와 사업 수행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한 뒤 AI 기반 산불 감지 기술의 정확도와 시스템 안정성, 드론 운용 방식, 실제 산불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상주시는 기후변화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고 대형 산불에 대한 선제적 대응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첨단기술을 접목한 산불 예방·감시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사업은 2025년 12월부터 2027년 5월까지 18개월간 민간위탁 방식으로 진행된다.핵심은 기존 산불감시 방식에 AI와 드론, 지능형 CCTV, 중앙관제 기술 등을 결합해 산불 발생 징후를 보다 신속하게 탐지하고 현장 상황을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주요 사업 내용은 AI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CCTV 구축과 산불 감지 알고리즘 개발, 드론 및 드론스테이션 제작, GCS(중앙관제시스템) 플랫폼 구축 등이다.또 실제 산림 현장에서 반복적인 테스트를 진행해 장비와 시스템의 성능을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산불감시 시스템 도입과 장비 표준화 모델을 확립하는 작업도 병행한다.드론스테이션은 산불감시용 드론을 현장에 배치하고 운용하기 위한 기반 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드론과 관제시스템의 연계가 안정화되면 산불 위험지역이나 사람이 상시 감시하기 어려운 산악지역에 대한 감시 범위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특히 산불 발생 초기에는 연기나 불꽃 등 이상 징후를 얼마나 빠르게 확인하느냐가 초동 대응에 중요한 만큼, 시는 AI 기반 감지기술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날 수탁기관인 ㈜디메이커스는 AI 산불 감지 시스템과 드론 관련 장비 개발 등 현재까지의 사업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시스템 구축 방향을 보고했다.참석자들은 AI가 산불 연기와 안개·구름 등 유사한 현상을 얼마나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지와 산악지역에서의 통신 안정성, 드론 운용 효율성, 실제 산불 발생 때 현장 대응기관과의 연계 방안 등에 관심을 보였다.시스템이 실제 산불 현장에서 활용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상주의 산림과 지형, 기상 및 통신환경 등을 고려한 충분한 실증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보고회가 끝난 뒤에는 참관 희망자를 대상으로 구 공검중학교에서 현장 시연이 진행됐다.참석자들은 현장에서 드론과 관련 장비의 운용 과정을 직접 살펴보고 드론 비행과 관제시스템 연계 등 실제 산불감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시스템 작동 과정과 활용 가능성을 점검했다.상주시는 이날 중간보고회와 현장 시연에서 나온 의견을 사업에 반영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현장 테스트를 통해 장비와 시스템의 성능 및 안정성을 보완할 계획이다.또 다양한 환경에서 실증을 거쳐 산불 감지 정확도와 드론 운용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지역 산림 여건에 적합한 산불감시 운영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사업이 마무리되는 2027년 5월까지 현장 적용성과 시스템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AI와 드론을 활용한 산불감시 장비의 표준화 모델 확립에도 나설 예정이다.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불감시 인력 중심의 기존 대응체계를 보완하고 산불 위험지역에 대한 상시 감시와 조기 탐지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안재민 상주시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산불이 연중화·대형화되면서 산불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AI와 드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산불감시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시민의 생명과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