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경북 영덕군이 경제적·심리적 위기에 내몰린 지역 소상공인들을 지키기 위해 든든한 마음 돌봄 울타리를 쳤다.
영덕군보건소는 지난 10일 보건소 3층 대회의실에서 영덕군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최근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무거운 경영 부담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위기 징후를 보이는 대상자를 지역사회에서 조기에 발견해 전문적인 지원 서비스로 신속하게 연결하기 위해 추진됐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살 고위험군 및 정신건강 취약계층 조기 발견 및 전문기관 의뢰 ▲맞춤형 정신건강 상담·치료 서비스 연계 ▲생명존중 교육 및 자살예방 홍보 협력 ▲상호 발전을 위한 긴밀한 정보 교류 등 다방면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특히 영덕군소상공인연합회는 일선 현장에서 소상공인들과 마주하는 밀접한 접점을 활용해, 심리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발견하는 즉시 영덕군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하는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이어 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전문적인 상담과 심리 평가를 거쳐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는 ‘발견-연계-지원’의 촘촘한 밀착형 안전망을 가동할 방침이다.앞서 영덕군은 지난 5월 포항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7월에는 NH농협은행 영덕군지부와 금융·정신건강 서비스 연계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소상공인연합회와의 협약까지 더해짐에 따라, 실직·구직과 채무 및 경영 위기 등 복합적인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군민들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는 빈틈없는 지원체계가 완성됐다.조주홍 영덕군수는 “소상공인은 우리 지역경제를 묵묵히 지탱하는 핵심 축이지만, 남모를 경영 부담과 경제적 압박을 홀로 감내하며 심리적 한계에 부딪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소상공인들을 더욱 가까운 곳에서 세심하게 살피고, 단 한 명의 군민도 위기 속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든든한 생명안전망을 더욱 굳건히 다져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우울감이나 말하기 힘든 스트레스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경우 영덕군정신건강복지센터 또는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109)를 통해 언제든지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