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경북 영덕군이 ‘자살예방의 날’인 지난 10일 영덕읍 천전리 무릉도원교 일원에서 군민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사랑 희망걷기’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자살예방에 대한 지역사회의 깊은 관심을 이끌어내고, 가족과 이웃의 안부를 따뜻하게 살피는 생명존중 문화를 널리 확산해 견고한 지역사회 생명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영덕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경상북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번 캠페인에는 범정부 ‘천명지킴 프로젝트’의 천명수호처로 활동 중인 농가주부모임 영덕군연합회를 비롯해 경제 취약계층 자살예방 협약기관인 NH농협은행 영덕군지부, 영덕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뜻을 모아 함께 동참했다.이날 참가자들은 엄숙하고 뜻깊은 자살예방 실천 참여 선언을 시작으로 발걸음을 뗐다.
특히 자살예방 상담전화 번호인 `109`를 상징하는 1.09km 코스를 다 함께 걸으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생명의 소중한 가치를 마음 깊이 되새겼다.걷기 코스 주변에는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생명사랑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체험 부스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감정 스티커 붙이기’ ▲따뜻한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오늘의 안부 나무’ ▲유익한 정보를 얻는 ‘생명사랑 OX 퀴즈’ ▲기념 포토존 촬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조주홍 영덕군수는 “자살예방은 행정이나 특정 기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민과 관이 손을 잡고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는 지역사회의 끈끈한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에 기꺼이 함께해 주신 유관기관과 군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손길이 우리 주변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가장 든든하고 안전한 울타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한편, 우울감이나 말하기 힘든 스트레스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경우 영덕군정신건강복지센터 또는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109)를 통해 언제든지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