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경북 영양군 다문화가족들이 추석을 앞두고 만두를 빚고 떡갈비와 궁중떡볶이를 만들며 한국의 명절 음식과 가족의 정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영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영양군농업기술센터 생활자원실습장에서 다문화가족 16명을 대상으로 명절요리교실 ‘정성가득 빚어내는 명절 한 상’을 운영했다고11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의 명절 음식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직접 음식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통해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명절의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단순히 조리법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음식에 담긴 한국의 명절문화와 가족 공동체의 의미를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첫날인 9일에는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음식을 나누고 정을 나누는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참가자들이 직접 만두를 빚었다.참가자들은 만두피에 속을 채우고 저마다의 모양으로 만두를 빚으면서 한국 가정에서 명절 음식을 함께 준비하는 과정을 체험했다.10일에는 명절 상차림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떡갈비와 궁중떡볶이 조리 실습이 이어졌다.참가자들은 음식에 필요한 재료와 조리 과정을 하나씩 익히며 한국 음식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특히 직접 만든 음식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영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이번 요리교실이 결혼이민자들에게 낯설 수 있는 한국의 명절문화를 음식이라는 친숙한 매개체를 통해 경험하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또 프로그램에서 배운 음식을 각 가정에서도 가족과 함께 만들어보며 추석의 의미와 한국의 음식문화를 자연스럽게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중국 출신 박모(30대) 씨는 “한국의 명절 음식을 직접 배우고 만들어보니 한국의 명절 문화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었다”며 “가족들과 함께 더욱 풍성하고 다복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영양군은 앞으로도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이웃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문화체험과 가족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오도창 영양군수는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의 명절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가족과 이웃 간의 정을 나누며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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