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영천을 대표하는 천문·과학축제인 ‘영천보현산별빛축제’가 올해는 관람 중심에서 한발 더 나아가 방문객이 직접 즐기는 체험형 축제로 변신한다.
13일 영천시는 지난 11일 시청에서 제23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 세부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프로그램 운영과 관람객 편의, 안전관리 등 축제 전반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이날 보고회에는 김병삼 영천시장과 부시장, 시의원, 보현산별빛축제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올해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체험 확대’다.
보현산과 천문과학관을 기반으로 한 천문·과학축제의 정체성은 살리면서도 방문객이 단순히 보고 지나가는 축제가 아니라 직접 참여하고 머물며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그동안 관람객들이 제기해 온 불편사항도 적극 개선한다.먼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던 먹거리와 취식공간을 보강한다.
영천의 대표 먹거리인 만두를 활용한 ‘별빛 만두존’을 새롭게 마련하고 푸드트럭도 함께 운영해 방문객들의 먹거리 선택 폭을 넓힌다.음식을 편하게 먹고 쉬어갈 수 있도록 취식·휴식공간도 확충한다.체험 프로그램 역시 한층 강화된다.
기존 VR 체험존의 규모를 확대하고 판매 위주였던 일반 부스도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중심 공간으로 재구성한다.보현산의 청정 자연환경과 천문과학관이라는 지역 자원을 살린 천체관측과 별자리 체험도 운영한다.
여기에 공연과 전시,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더해 낮부터 밤까지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축제’로 키운다는 구상이다.흥행만큼 중요한 안전대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영천시는 행사장 내 관람객 동선과 인파 밀집 관리부터 교통·주차대책, 시설물 안전점검, 응급의료와 비상대응체계까지 사전에 꼼꼼히 점검해 안전사고 가능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제23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보현산천문과학관 일원에서 열린다.천문·과학이라는 차별화된 콘텐츠에 먹거리와 체험, 공연을 결합하면서 보현산별빛축제가 단순한 지역축제를 넘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영천의 대표 가을축제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김병삼 영천시장은 “보현산별빛축제는 영천을 대표하는 축제인 만큼 올해도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준비했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세심하게 준비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별빛 아래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