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시와 경북도가 ‘대구경북통합특별시’의 2028년 7월 출범을 목표로 행정통합 특별법안의 연내 국회 통과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대구시와 경북도는 14일 경북도청에서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 회의를 열었다.양 시·도는 국회에 계류 중인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이달 중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돼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단계별 실행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행정통합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를 담은 공동 설명자료를 작성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과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을 함께 찾아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할 방침이다.대구·경북은 지난 2월 행정통합 특별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보류된 이후에도 여러 차례 실무회의를 열어 법안 처리와 통합 추진 방안을 논의해 왔다.민선 9기 출범을 계기로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기 위해 추진단의 위상도 강화했다.민선 8기까지 양 시·도 기획조정실장이 맡았던 추진단장을 부단체장급으로 격상하고,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공동단장으로 선임했다.양 시·도는 이날 회의에서 기존 특별법안에 담긴 선거 관련 특례 부칙을 수정하는 방안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은 2026년 7월 통합특별시 출범을 전제로 관련 특례를 규정하고 있지만, 대구·경북이 목표로 하는 출범 시점이 2028년 7월로 변경된 만큼 이에 맞춰 부칙을 개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대구시와 경북도는 전남·광주가 대구·경북보다 늦게 행정통합 논의를 시작했지만 지난 7월 통합특별시를 출범시킨 점을 들며 특별법 처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전남·광주 통합 이후 800조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 유치와 군 공항 이전사업 가속화, 2027년 5조원 규모의 행정통합 재정지원 등 통합 효과가 구체화하고 있다는 것이 양 시·도의 설명이다.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경북 시·도민이 하나의 목소리를 낼 때 법안 통과를 위한 가장 강력한 추진 동력이 생긴다”며 “연내 법안 통과라는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법안 통과의 가장 큰 힘은 대구와 경북이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라며 “정기국회에서 특별법을 통과시켜 2028년 7월 통합특별시가 차질 없이 출범하도록 대구시와 함께 뛰겠다”고 밝혔다.양 시·도는 행정통합을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보고 국회 설득과 정부 부처 협의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기국회 회기 안에 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도 요청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