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 달성군이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공공셔틀버스와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달성군은 14일 군청에서 ‘달성군 지역 맞춤형 교통수단 도입 타당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지역별 교통 여건과 이동 수요를 반영한 공공셔틀버스 및 DRT 도입 계획을 논의했다.보고회에는 최재훈 달성군수를 비롯해 대구시의원과 달성군의원, 교통 분야 전문가 및 자문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지난 2월부터 진행한 연구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노선별 운행 수요와 차량 규모, 사업비, 기존 대중교통과의 연계 방안 등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살펴봤다.용역에서는 달성군의 넓은 행정구역과 지역별 인구 분포, 산업단지 근로자의 출퇴근 수요, 도시철도역 접근성, 관광지 및 생활편의시설 이동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이를 토대로 공공셔틀버스와 대구형 DRT 도입이 필요한 12개 대상지를 단기 6곳과 중기 6곳으로 나눠 단계별 운행 방안을 제시했다.단기 노선안에는 달성군청과 다사읍을 연결하는 노선 등을 포함한 공공셔틀버스 8개 노선이 담겼다. 해당 노선에는 25인승 공공셔틀버스 9대를 투입하는 방안이 검토됐다.군은 공공셔틀버스가 운행되면 기존 노선버스 이용이 불편하거나 지역 내 주요 거점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주민들의 교통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구지 국가산업단지와 대곡역∼테크노폴리스 심야 구간 등에는 대구형 DRT를 운행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모두 4개 노선에 15인승 차량 6대를 투입하는 내용이다.DRT는 정해진 시간과 노선을 반복해 운행하는 기존 버스와 달리 이용자의 호출이나 예약, 시간대별 수요에 따라 운행 경로와 시간이 탄력적으로 조정되는 교통수단이다.대중교통 수요가 일정하지 않거나 노선버스를 상시 운행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도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특히 구지 국가산단과 테크노폴리스 일대 DRT는 산업단지 근로자의 출퇴근과 심야시간 이동 불편을 줄이고, 도시철도역과 산업·주거지역을 연결하는 보완 교통수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대구형 DRT를 운행하려면 대구시의 사업 대상지 선정 절차가 필요하다.   달성군은 대구시와 협의를 이어가며 해당 지역이 사업 대상지에 조속히 포함될 수 있도록 요청할 방침이다.중기 계획에는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관광지원형 DRT 4개 노선과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을 확보하기 위한 생활형 DRT 4개 노선이 포함됐다.관광지원형 DRT는 관광객이 주요 관광지 사이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생활형 DRT는 주민들이 병원과 시장, 행정기관 등 생활에 필요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보고회에서는 중기 노선별 운행 방식과 차량 규모, 예상 이용 수요뿐만 아니라 사업 운영에 필요한 연간 예산도 함께 제시됐다.참석자들은 새로운 교통수단이 기존 시내버스나 마을버스 노선과 중복되지 않도록 역할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실제 이용자의 생활권과 이동시간을 반영해 노선을 설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달성군은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이달 중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올해 안으로 공공셔틀버스 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 사업자 및 차량 운영방식 결정 등 후속 절차를 밟아 2027년 하반기 정식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대구형 DRT도 대구시와의 협의 및 사업 대상지 선정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운행을 목표로 추진한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관련 조례 제정과 운영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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